'아알테' 이후 주식분할 가능성 있는 톱픽 6개 기업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지난 3월 29일 주식분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2020년 8월 한차례 주식 분할이 있었고 그 당시 주가가 50%이상 폭등했었다. 올해 말 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 승인을 받는다면 다시 한번 주식 분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테크회사들이 주식 분할 추진 소식을 알려왔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 3월 10일 20대1의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 주식은 4월 5일 현재 주당 32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 분할이 이뤄지면 주당 150불 내외로 거래가 가능하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경우에도 지난 2월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알파벳 또한 아마존과 유사하게 20대1의 주식분할을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알파벳의 주가는 주당 2821달러로 분할 이후에는 100불대로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주식시장 활황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기술주 상승랠리를 타고 주가가 급등해온 대표적 종목이다.이 회사들이 주식분할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등의 주가는 과거에 비해 폭등하면서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몇주 거래에도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주식 분할은 한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를 활성화 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기업가치 자체에는 영향을 주진 않지만 주가를 낮춰 더 많은 투자자가 거래에 참여해 해당 주식을 거래하면 거래 활성화 및 유동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3월 30일 (현지시간)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이미 주식분할이 확정된 3개사 이외에 램리서치(LRCX), 쇼피파이(SHOP), 부킹 홀딩스(BKN), 마커(MKL), 앨레가니(Y), 오릴리 오토모티브(ORLY) 6개사를 주식 분할 가능성 있는 회사로 소개했다. 리 CIO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전체적으로 주당 가격이 높아 향후 주식 분할을 통해 거래 활성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