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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일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삼성에서 물러나고 실리콘밸리에서 딥테크에 투자하는 혁신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손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은퇴하더라도 하만의 이사회 의장은 유지하면서 삼성과의 끈을 이어갈 계획이다.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내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영권 사장은 이달 31일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공식 직책(최고전략책임자 CSO 및 전략혁신센터장)에서 물러나고 내년 초엔 딥테크 전문 혁신 펀드를 조성,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털리스트로 변신한다.손 사장은 이미 지난달 17일 사내외 임원과 실리콘밸리 지인, 관계사에 이메일을 보내고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손 사장은 이메일에서 “지난 8년간 삼성의 성공으로 가는 길에 함께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80억달러로 하만을 인수한 것을 주도한 것은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직 기간 중 삼성캐털리스트펀드를 조성, 회사가 AI, 클라우드, 디지털헬스, IoT, 자율주행차 등 데이터 중심 기술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고 개방형 혁신 전략을 수립한 것은 자랑스럽다”고 회고했다.
손재권 2020.12.02 14:25 PDT
혁신이 사라진 애플?애플은 과연 혁신이 사라졌을까?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애플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에 대한 아웃라인을 그릴 수 있는 특종 보도가 나왔다. 애플의 AR/VR 부서는 현재 1000명 정도 규모이며, 경량 AR안경(코드명 N421), AR과 VR을 결합한 오큘러스 퀘스트 스타일의 헤드셋(코드명 N301)을 개발 중이라는 것.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Siri)가 헤드셋과 안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며 오는 2022년(헤드셋), 2023년(안경)에 각각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다. 애플이 ‘넥스트 아이폰’으로 증강/가상현실 사업을 꼽고 지난 5년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년새 직원 1000명이 있는 조직으로 커졌다. 잘 안된다고, 벌써 1000명이나 있는데 시장이 없다고 중단할 애플이 아니다. 확신이 서면 시장을 만들면서 키울 것이다. 2025년 이후엔 애플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 것이다.
손재권 2020.06.20 23: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