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저축채권 시리즈 I 불티나게 팔린다
1. ETF 자금 흐름현황: 견고한 자금 유입세 계속됐다. 경기침체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자금 유입 흐름은 꾸준히 이어졌다. ETF.com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미국 상장 ETF에 약 126억달러가 유입, 1년 전 같은 기간의 6억 9200만달러와 비교해 크게 낮지만 4530억달러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대부분인 83억달러가 미국 주식 ETF로 향했고 36억달러가 미 채권 ETF, 그리고 20억달러에 달하는 일부가 미국 외 주식 ETF로 유입됐다. 올해 ETF 시장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큰 혼란에도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주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5%까지 치솟으면서 채권 가격이 곤두박질 쳤지만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채권 ETF에 자금을 추가했다. 특히 국채로의 자금 유입세는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역시 국채에만 4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9주 연속 긍정적인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저가 매수세가 강력한 반등세를 이끌면서 그동안 은퇴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는 뱅가드의 VOO나 VTI와 같은 S&P500 상품에서 트레이더들이 선호하는 SPY로의 자금 유입세가 2주 연속 초강세를 띄고 있다는 사실이다. SPDR의 SPY는 2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iShares의 S&P500 코어 상품인 IVV 역시 12억달러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 시그널도 감지됐다. 연준이 빠르게 매도하고 있는 모기지담보증권(MBS) 관련 상품인 iShares의 MBB에 17억달러가 유입된 것이다. 높은 수익률에 기댄 투자등급 채권인 LQD와 하이일드 회사채 상품인 SHYG에도 각각 10억달러가 유입됐다. 회사채로의 긍정적인 자금 유입에 반해 국채 상품은 큰 손실을 기록했다. 미 재무부 채권에 광범위한 노출을 자랑하는 iShares의 GOVT는 무려 25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출을 겪었고 단기 회사채인 VCSH 역시 1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