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 비트코인 최고가 / 연준 경고 / 누코어
전일(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인프라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의회의 1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결정되며 산업의 다우지수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우 +0.29%, 나스닥 +0.07%, S&P500 +0.09%, 러셀2000 +0.23%)컨퍼런스보드(CB)의 고용추세지수는 10월 급격하게 상승해 향후 몇 달 동안 강력한 고용시장의 회복을 시사했다. 연준 임원들의 발언도 긍정적이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코로나가 재확산되지 않으면 내년에는 4%의 성장을 이루고 2023년에는 2~3% 수준의 완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이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되고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해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촉발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연준 의장 자리를 두고 비둘기파로 알려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인터뷰한 사실이 밝혀지며 단기 국채 금리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3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장기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여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는 계속 진행됐다. 한편 연 2회 발행되는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연준은 계속 상승하는 위험자산에 대한 경고로 주목을 받았다. 연준은 "바이러스 통제에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거나 경제 회복이 정체될 경우 투자심리 악화가 자산시장의 급격한 하락세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달러와 1대 1로 거래되는 스테이블 코인같은 경우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주요 역풍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오늘 시장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통계국(BLS)에서 집계하는 10월의 생산자물가지수는 8.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