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임 결정/ 코로나 재확산/ 월가, 저점매수기회 노려
이번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로 미 증시는 역사적으로 강세
중국중앙은행 경기둔화 우려에 완화적 통화정책 시사
WSJ은 백악관이 제롬파월 연준의장 연임을 발표할 것이라 보도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열광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의 나스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새롭게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연준 임원들의 스탠스는 확실히 매파적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화해 2022년 2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4분기 경제성장이 강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채권매입 감소 속도를 높여야 된다"고 주장, 월러 연준 이사와 같은 의견임을 피력했다. 연준 인사들의 연이어 이어진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매파적 정책에 이어 코로나의 재확산세도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확진자는 지난주 11만명을 돌파하며 다시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로보뱅크의 선임 금리 전략가인 린 테일러는 지난 주말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한 발언을 지적하며 "지금은 중앙은행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다."고 전했다.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일시적인지 고정적인지 여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어닝시즌은 이제 마지막 라운드에 진입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480여개의 기업 중 82%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익을 올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주 미국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에 돌입하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증시는 이 주간에 상승세를 보인다. 이번주도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투자자들은 이를 산타랠리의 시작으로 인식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