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000억 하늘위로...BofA, "브로드컴은 이제 성장주"
뉴욕증시는 그동안 AI 열풍을 주도했던 엔비디아(NVDA)가 3일 동안 13%가 급락, 약 4000억 달러의 가치를 훼손하며 기술주가 주도했던 랠리가 조정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의 부진에 월가는 일부 풀백 혹은 조정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치뱅크는 미국 주식의 강세장이 '일시정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으며 RBC 캐피탈은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가 실적으로 정당화되지 않으면 하락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기술주의 부진에도 섹터 로테이션이 지속되면 전반적인 강세장은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펜하이머는 일부 차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고 BTIG는 S&P500이 더 큰 하락을 피하려면 수면 아래에 있던 기업들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반도체 지수는 3%가 하락하고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하락했지만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섹터 로테이션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 감소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