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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가 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11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30분 즈음 최초로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처음으로 8만달러 선에 오른 데 이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7만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상승했다.
박원익 2024.11.11 15:24 PDT
생성 인공지능(AI) 기반의 '챗GPT'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닌데요. 최근에는 AI 소프트웨어가 방사선 전문의가 놓친 환자의 유방암을 찾아낸 사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챗봇이 인간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테라피스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시오스는 8일 사람들이 이미 챗GPT과 같은 챗봇을 테라피스트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정신 건강 분야에서 기술의 역할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레딧의 온라인 포럼에서는 '챗GPT'를 개인 상담사로 이용했던 사례들이 목격됐는데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트라우마를 해결했다거나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켰다는 의견들이 잇따라 올라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정신 상담보다 챗GPT와의 대화가 많은 도움이 됐다"는 건데요. 이런 글들을 본 이용자들은 어떻게 정신치료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프롬프트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 AI기반 정신건강 플랫폼 늘어... "책임소지 불분명 주의해야" 조언도 팬데믹 기간 중 '텔레헬스'로 불리는 원격 진료 서비스가 확대됐는데요. 챗봇을 이용한 정신건강 플랫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와이사(Wysa), 림빅(Limbic), 레플리카(Replika)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AI기반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런 앱들은 AI가 대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대담자 역할을 하거나, 언제나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 대담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다는 측면에서 해당 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부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치료 전문가들만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챗봇을 이용한 정신상담 등은 책임 소지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도 "이 기술이 누군가에게 특정 건강 상태가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거나, 건강 상태를 치료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3.08 17:27 PDT
“웹3(Web3,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웹) 계속 갈까요? 어떻게 보세요?”최근 뉴욕에서 만난 한 베테랑 벤처 투자자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풍부한 경영 경험을 가진 투자자가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웹3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혹은 웹3가 뭔지 잘 몰라서 던진 질문이 결코 아닙니다. 이분이 듣고 싶었던 건 ‘의견(view)’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 및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판단 근거로 활용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반면 초심자의 경우 간지러운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 등 생소한 용어와 어려운 개념 때문에 거리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키워드가 됐지만, 막상 내용 전반을 종합적, 객관적으로 설명해주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해외 리서치 업체가 발간한 보고서 역시 지나치게 전문적인 경우가 많죠. 결국 ‘누군가 말로 설명하듯이 쉽게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박원익 2022.08.19 11:03 PDT
캐시 우드가 이끄는 투자업체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2022년에 부상할 혁신 기술 및 고성장 산업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빅 아이디어(Big Ideas)’란 제목으로 발간하는 132페이지 분량의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다. 아크 인베스트는 2017년부터 매해 1월 이 보고서를 발표해왔다.올해 보고서의 특징은 ‘웹3(Web3)’ 분야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딥러닝·AI(인공지능),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비트코인, 전기차(Electric Vehicles), 자율주행(Autonomous Ride-Hail, Logistics), 3D 프린팅, 우주 기술(Orbital Aerospace) 등 다른 주요 혁신 기술은 2021년과 비슷한 비중으로 다뤄졌다.웹3는 웹3는 웹1(Web 1.0), 웹2(Web 2.0)에 이은 ‘세 번째 인터넷’을 일컫는 말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뒷받침하는 미래의 인터넷을 의미한다. NFT(대체불가토큰), DeFi(탈중앙화 금융),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아크 인베스트가 웹3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원익 2022.01.27 14:59 PDT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예정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미리 제출된 발언서를 통해 새로운 변이가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공급망의 부진을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더 오랜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변이의 등장은 그야말로 '복병'이다. 이미 시장은 연준이 지난주에 보였던 매파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채권 시장은 국채금리의 급락으로 이를 반영하고 있다. 달러 역시 약세로 전환했다.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실질금리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장의 펀더멘탈을 뒤흔들면서 저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금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비트코인 역시 바닥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그동안 투기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반면, 최근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투자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실제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총 3억 600만달러가 유입, 월간 유입액 7억 8700만달러로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1.11.30 10:51 PDT
미국 내 대형 은행들이 조만간 암호화폐 거래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8일(현지시각) 마켓인사이더(Markets Insider)에 따르면, 전 씨티은행 최고경영자(CEO) 비크람 판디트(Vikram Pandit)는 "향후 1~3년 사이 모든 대형은행과 증권사들은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판디트 전 CEO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씨티그룹을 이끌었으며 기술 중심의 투자회사 '디오로젠그룹(The Orogen Group)'을 공동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은행들 사이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가들 고용 붐이 일고 있는데요. 실제 골드만삭스는 82명의 암호화폐 전문가를 고용했고 웰스파고 74명, 피델리티 68명, JP모건 63명 등을 채용했습니다. 블랙록과 마스터카드, BNY멜론 등 다양한 기관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통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인력 채용은 향후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연초만 해도 4500억달러에 그쳤지만, 현재 2조8000억달러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전통 금융기관들의 적극적 움직임에 힘입어 9일(현지시각)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암호화폐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주류 시장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송이라 2021.11.09 09:25 PDT
미국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의 거물이자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미디어의 개척자로 꼽히는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 바이너엑스(VaynerX) 회장 및 바이너미디어(VaynerMedia)의 최고경영자(CEO)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넥스트빅씽으로 꼽았다.바이너척 회장은 2000년대 초반 와인 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 유튜브에서 와인 웹캐스트를 진행해 연간 300만달러였던 비즈니스를 6000만달러로 성장시킨 거물이다. 그는 현재 유명한 디지털 에이전시인 바이너미디어(VaynerMedia)와 커뮤니케이션 기업 바이너엑스(VaynerX)를 이끌고 있다. 그는 트위터 팔로어 232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902만명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 하는 비즈니스마다 성공, 소셜미디어로 갑부가 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바이너척 회장은 지난 24일(미 현지 시각) 코인데스트(Coindesk) 컨센서스(Consensus) 컨퍼런스에서 NFT의 미래에 대해 나눴다. 그는 “지적 재산 소유권의 가장 큰 시대가 될 것"이라며 “20년 내로 NFT가 우리 사회의 일부가 아닌 세상을 상상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넥스트 소셜미디어는 바로 NFT 라는 것이다. 최근 바이너척 회장은 NFT를 더 잘 이해하고 그 일부가 되기 위해 VeeFriends라는 NFT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VeeFriends는 그가 스스로 만든 NFT 캐릭터 토큰 컬렉션이다. 그는 의미 있는 지적 재산을 창출하고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NFT 기술을 사용하여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이너척 회장은 향후 10년 내에 NFT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공이 엄청난 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5.28 02:40 PDT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는 코로나 팬데믹 확진세가 주춤하자 수요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지난 18일(미 현지 시각)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컨퍼런스에 출연한 위워크 회장이자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인 마르셀로 클라우어 (Marcelo Claure)는 “위워크 수요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고객이 원하면 가상자산으로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클라우어 CEO는 팬데믹으로 원격근무가 가능해지자 인재가 마이애미로 유입되고 있고 투자 자금이 마이애미로 몰리고 있다며 마이애미를 "실리콘밸리와 같은 느낌"을 가진 곳이라고 표현했다. 대담에 따르면, 그는 투자의 미래를 중남미와 마이애미로 보고 있다.클라우어 CEO가 출연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컨퍼런스를 통해 팬데믹 이후에도 유지될 산업과 새로운 표준(뉴노멀)의 기회를 투자자 입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5.20 15:43 PDT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14일(현지 시각)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상 최대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6일(현지 시각)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 티커: COIN)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효과로 올해 1분기 8억달러(약 89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연간 순이익(3억2200만달러, 약 3600억원)의 2.5배에 달한다.매출액도 마찬가지다. 1분기 매출액 18억달러(약 2조100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연간 매출액 규모(13억달러, 1조4500억원)을 뛰어넘었다.코인베이스는 또 1분기 말 기준 5600만명의 인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월평균 거래 사용자(MTU,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거래를 한 사용자 수)가 610만명이라고 밝혔다.코인베이스 플랫폼에 있는 암호화 자산(Crypto Asset) 규모는 2230억달러(약 250조원)로 전체 암호화 자산 시장의 11.3%를 차지했다. 거래량(Trading Volume, 거래된 암호화 자산 규모)은 3350억달러(약 374조원)에 달했다.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로 돈을 번다. 거래가 많으면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다.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하면 ‘주요 암호화폐 업체 중 최초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비트코인 외에도 50여 종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박원익 2021.04.07 00:21 PDT
디지털 결제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전담' 사업부를 출범했다. 또 암호화폐 스타트업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페이팔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스타트업 ‘커브(Curv)’ 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윤곽이 드러났다. 댄 슐먼 페이팔 CEO (Daniel H. Schulman)은 블록체인 미디어 디크립트의 인터뷰에서 “페이팔의 암호화폐 사업은 암호화폐 구매, 판매, 보유 수준을 넘어 확장될 것이고 암호화폐 사업을 총괄할 전담 사업부를 출범을 통해 디지털 통화의 유용성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된 커브 개발팀은 페이팔 암호화폐 전담 사업부에 합류될 예정이다.
김주현 2021.03.15 11:27 PDT
기업개요코인베이스(Coinbase)는 2012년에 설립된 미국 1위 암호화폐(Cryptocurrency) 거래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0개국에 걸쳐 약 4300만명의 인증 사용자, 헤지펀드 등 7000개 기관, 11만5000개의 생태계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쉽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해 개장 이후 10여 년간 높은 신뢰도를 유지해왔다. 중국의 바이낸스, 후오비와 더불어 글로벌 톱 거래소로 꼽힌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총거래량(Trading Volume)은 4560억달러(약 512조8000억원), 거래소 내 자산 규모(Assets on Platform)는 900억달러(약 101조2050억원) 수준이다. 1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기존 금융시스템의 높은 수수료, 낮은 접근성, 비혁신성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회사는 코인베이스를 100% 자회사로 둔 델라웨어 법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이다.
박원익 2021.03.02 15:1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