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방송사가 되려 하나?
미국에서 삼성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과거 드라마나 혹은 뉴스를 보기 위해 유료 방송을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이 스마트TV 운영 플랫폼 TV플러스(TV Plus)를 통해 190개가 넘는 실시간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Channel, FAST)다.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TV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들인데 스마트TV 확산과 함께 급속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삼성, LG, 비지오(Visio) 등 스마트TV제조사와 함께 플루토TV(Pluto TV), 로쿠(Roku), IMDB TV(아마존), 피콕(Peacock, NBC) 등 미디어 기업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무료로 TV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