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테슬라 소송/ 서브스택 100만 돌파/ 위드 코로나 하우스
연일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투자은행 JP모건이 테슬라를 상대로 1억6220만달러(약1913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JP모건의 보통주 콜옵션(주식 등 기초자산을 만기일에 정해진 가격에 사는 권리) 행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JP모건은 2014년 올해 6~7월 테슬라의 보통주를 주당 560달러에 매입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테슬라에 주요한 기업 이슈가 생길 땐 행사가를 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고 2018년 머스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고 번복하는 과정에서 행사가를 425달러로 낮췄습니다. JP모건은 당시 이 사건이 '주요한 기업 이슈'에 해당한다고 보고 행사가를 조정했지만, 테슬라가 콜옵션 행사를 거부하면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JP모건 측은 "행사가 조정은 적절했고 계약상 요구된 사항임에도 테슬라는 조정된 행사가에 JP모건에 주식을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며 "명백한 계약의무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테슬라 탱킹 일론 머스크의 잇단 주식 매도에 JP모건 소송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세입니다. 머스크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5일(현지시각) 주당 6.24달러에 21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 이 중 93만4091주를 매각했는데요. 지난주 636만주를 매도한 이후 추가 매도에 나선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1229.91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각) 오전 11시40분 현재 주당 1046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14일엔 부유세를 촉구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상대로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머스크의 떠들썩한 트위터 활동이 테슬라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테슬라가 송사에 휘말리는 사이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은 지난 10일 상장 이후 5거래일째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4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100% 폭등했고 15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463억달러로 폭스바겐과 BYD를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에 등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