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공포에 테슬라 폭락...애플 시총 2조 마지노선 붕괴
오전시황[7:43am ET]새해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는 중국의 일부 대도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추세가 최고조에 달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하철 트래픽 회복 시그널에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주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 선물 +0.43%, S&P500 선물 +0.49%, 나스닥 선물 +0.72%)중국의 경기 재개 소식과 함께 유럽의 회복 시그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인 독일의 실업률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면서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도 강력한 상승세로 한 해를 시작했다. 자산시장동향[7:53am ET]핵심이슈: 중국의 코로나 급증에도 일부 데이터가 확진자 추세의 피크를 시사하며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 / 유로존 최대 경제권인 독일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하락으로 경기 회복 기대 / 미 제조업 PMI 및 건설지출.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올해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로 하락. 달러는 유럽의 인플레이션 하락 징후에 급락한 유로화에 영향을 받으며 급등.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불황에 빠질 것으로 경고하며 수요 우려로 하락. 미 제조업의 급격한 부진에 침체 우려 심화[10:35am ET]S&P글로벌에 따르면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월에 2020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보이며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대표적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제조업 PMI 지표는 12월 46.2로 11월의 47.7에서 추가 하락하며 경기 위축을 유지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낮은 가격과 생산 둔화가 지수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는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신규 판매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감소했다. IMF의 글로벌 경기침체 경고와 S&P글로벌의 제조업 둔화 소식에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폭을 확대했다.테슬라와 애플의 동반 부진[1:59pm ET]2022년 4분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테슬라의 하락에 애플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하며 기술주의 붕괴를 견인했다. 애플은 수요 부진으로 일부 품목의 생산을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대 급락하며 기업가치가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마감시황[4:02pm ET]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장악하며 하락 반전했다. 특히 IMF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미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보이며 수요 우려는 더 커졌다. (다우 -0.04%, S&P500 -0.41%, 나스닥 -0.76%)테슬라는 4분기 출하량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며 약 12%가 폭락했고 애플 역시 수요 둔화에 생산을 줄인다는 소식으로 3%가 넘게 하락했다. 에너지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4%이상 하락하며 11개 섹터 중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