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신용위기의 전조는 한국에서 나올 것
전 세계 중앙은행간의 통화결제나 예금을 받아들이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분기 리뷰를 통해 글로벌 신용위기와 유동성 위험을 경고했다. 미 연준을 비롯해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올해 내내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저금리 시대의 높은 부채가 시장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미리 포착해 경고하는 EWI(Early Warning Indicator) 지표에 따르면 2023년 은행 시스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국가로 대한민국이 첫 손에 꼽혔다. BIS는 거주용 부동산 가격을 비롯해 외국계 자본 이탈, 국내 대출,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부문 총부채, 그리고 가계 부채 서비스 비용이 모두 위험수준에 이르러 "금융위기를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BIS는 캐나다와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금융위기 후보군으로 뽑았지만 "한국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