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블랙스완은 '신용 붕괴'... 기업∙개인 크레딧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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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12.06 10:38 PDT
2023년 블랙스완은 '신용 붕괴'... 기업∙개인 크레딧 살펴라
5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의 쉬브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 휘발유 가격 역시 6월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출처: Gettyimages)

[투자노트PM] 1206
ETF 자금 흐름현황: 안전자산에 집중하는 투자자들
레버리지론에 주목하라...붕괴의 시작을 알리는 카나리아될 것
광고 회사가 말하는 2023년의 산업 지형도

1. ETF 자금 흐름현황: 안전자산에 집중하는 투자자들

예상보다 강한 고용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스탠스를 다시 매파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자금 유출로 나타나고 있다. ETF.com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2일(현지시각, 금) 마감된 주에 9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S&P500은 1.1%가 오르고 나스닥은 2.1%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자금은 거의 29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12월 FOMC에서 50bp의 금리인상으로 보폭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는 고용 보고서로 인해 내년에도 50bp의 '빅스텝'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로 확대됐다. 시장은 그동안 50bp 인상 이후 25bp로 인상폭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상승했음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에 초점을 맞춘 ETF는 지난 주 8억 9500만 달러보다 10배에 가까운 88억 달러가 유출되며 자금이 빠르게 흘러나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20년 만기 이상의 장기 국채 상품에 투자하는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에 19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 올해 TLT는 미국 채권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아 투자자들이 '금리의 정점'과 안전자산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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