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통화정책회의 카운트다운 / 바이든 대만 방어 의지
월요일(1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3포인트(0.84%) 하락했고 S&P500은 0.88%,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은 0.93%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S&P500은 지난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연준의 긴축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6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경제를 심각한 침체로 몰고갈 것이란 두려움은 더 커졌다는 평이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75bp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1% 포인트의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주는 미국 이외에도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 세계 각 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더 매파적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채금리와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50%를 돌파하며 2011년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고 연준의 정책을 반영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92%로 4%를 향해 돌진했다. 마리아 란데본 단스케 뱅크의 선임 전략가는 "향후 4~6개월동안 미국 외에도 전 세계적인 긴축 정책으로 내년 경기침체의 위험이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투자심리와 위험자산에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암호화폐는 연패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오전까지 반나절만에 5%가 넘게 하락해 1만 9천달러를 하회해 6월 중순 최저점인 1만 7727달러에 근접했다. 한편 영국은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으로 휴장했다. 파운드화는 이번 주 예정된 영란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금요일(16일, 현지시각) 1985년 이후 달러 대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