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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7:04am ET]뉴욕증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할 6월 고용 보고서에 집중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하는 가운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우 -0.02%, S&P500 -0.08%, 나스닥 -0.21%)자산시장동향[7:07am ET]핵심이슈: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단서를 찾으면서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주목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하며 반도체 수요 침체 우려 심화.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로 금리상승세 유지. 10년물 국채금리는 4.0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5.00%로 상승. 달러는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견고한 수요를 보여준 오일 재고량에 강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4%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강세. 예상보다 신규고용 적었지만 우려스런 임금 상승[9:39am ET]미국의 6월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임금 상승세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전월의 30만 6천건(하향 수정)에서 시장의 전망치였던 22만 5천건을 하회한 20만 9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일(6일, 현지시각) ADP의 민간 신규 고용이 50만건을 상회하면서 줬던 충격은 이로 인해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건전한 수준의 고용 성장과 임금의 상승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재개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세는 전월 대비 0.4%가 올라 예상보다 높았고 지난 5월 역시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시장의 반응: 다음 주 CPI가 9월 금리인상 여부 정할 것[9:56am ET]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6월 고용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연준을 안심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노동력의 공급과 수요가 최근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임금과 노동시간의 증가는 현재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는 연준으로 하여금 긴축 기조를 더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라 평가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의 투자전략가 역시 6월 일자리 보고서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로스비는 "실업률이 3.6%로 낮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회복력이 있는 노동시장이 7월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향후 연준이 7월 한번의 추가 인상으로 충분할지 여부는 다음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 국채금리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고용시장 완화 시그널에 하락했지만 임금 상승세와 견고한 데이터에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라자드, "지금은 1999년과 비슷...침체 없다"[1:40pm ET]미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고용 창출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장의 전망을 하회했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책정할만큼 강력한 긴축을 시사하고 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로널드 템플 라자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실업률이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고용시장이 역대급으로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팬데믹 이전에 6개월 동안 이렇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1999년이 마지막이다."라며 경기침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석유 서비스 부문과 여행이 강세 주도[1:50pm ET]고용시장의 완화 시그널로 긴축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달러가 급락, 에너지와 원자재, 그리고 소비재가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오일 서비스 부문은 OIH(VanEck Oil Service ETF)가 6%이상 급등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의 세션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배럴당 73.39달러를 기록해 역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구리 등 주요 산업 원자재의 상승세도 이끌었다. 경기 회복 사이클에 힘을 받는 자유소비재와 산업재, 그리고 금융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여행주는 항공사인 젯블루(JBLU)가 3.6%가 상승하고 익스피디아(EXPE)가 2.5%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마감시황[4:13pm ET]뉴욕증시는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이후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로 3대 지수가 모두 한때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우려가 재개되며 국채금리가 오르자 모두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1.96%가 떨어져 3월 은행 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다우 -0.55%, S&P500 -0.29%, 나스닥 -0.13%)
크리스 정 2023.07.07 05:03 PDT
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소셜미디어(Social Media) ‘블루스카이(Bluesky)’가 80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스카이에서는 트위터 설립자인 잭 도시가 이사로 활동 중이다. 블루스카이는 5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방형 소셜네트워크(Sustainably Open Social Network)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800만달러 규모의 시드(seed,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블루스카이 측은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의 지원을 받는 탈중앙화(decentralized) 프로젝트로 시작, 트위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일론 머스크로) 트위터의 주인이 바뀌며 관계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터 지원을 위해 개발했던 ‘AT 프로토콜’을 활용한 자체 앱 블루스카이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며 “레드햇(Red Hat) 설립자 밥 영(Bob Young), 리플릿(Replit)의 암자드 마사드(Amjad Masad) CEO 등 많은 기업가들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3.07.06 17:17 PDT
오전시황[7:38a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잘 드러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약세 출발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심각한 유럽은 Stoxx600 지수가 2주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하는 등 충격이 컸다. (다우 -0.48%, S&P500 -0.47%, 나스닥 -0.48%)자산시장동향[8:02am ET]핵심이슈: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긴축 우려 심화 / 재닛 옐런 재무장관 중국 방문. 최근 반도체 이슈를 포함해 경제현안 논의 예정 / 서비스 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 JOLTs 채용공고, ADP 고용보고서 등 주요 데이터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의사록 공개 이후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3.96%로 상승하며 3월 초 이후 최고치. 2년물 국채금리는 4.96%로 상승. 달러는 유로화 강세에 하락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발표로 인한 기대가 뒤섞이며 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09%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약세 유지. 미 노동시장, 고용은 증가하고 해고는 줄었다[9:31am ET]미국의 노동시장이 고용은 대폭 증가하고 해고는 줄어드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와 미 최대 페이롤 업체 ADP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6월 민간 기업들의 신규고용은 거의 50만을 넘어섰다. 이는 거의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업들의 채용이 대폭 증가할만큼 수요가 전혀 둔화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해고는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챌린저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4만명으로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286%까지 폭등했던 해고 규모가 6월에는 전년 대비 25%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다만 매주 신규 실업자 통계를 보여주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은 지난주 1만 2천건이 증가한 24만 8천건으로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는 172만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력한 고용, 뜨거운 수요에 국채금리 급등[9:50am ET]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당장 7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베팅은 92%로 증가했고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기 시작했다. 금리정점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됐다. 강력한 채권 매도세에 미 국채금리는 급등하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037%를 돌파,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67%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서비스 부문, 강력한 수요에 4개월래 최고치[11:14am ET]미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제활동이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3.9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50 이상의 수치는 경기확장을 의미하며 6월 데이터는 5월의 50.3에서 무려 3.6포인트 급등해 모든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해당 산업의 원자재 및 비용 등 서비스에 대한 가격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서비스 부문의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개월 만에 최고치인 59.2로 뛰어올랐고 향후 활동을 가늠하는 신규 수주 지표도 상승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인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에도 상품 구매를 제한하는 대신 서비스 및 재량 부문의 지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로리 로건, "더 제한적인 정책 필요해"[2:12pm ET]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수요는 뜨겁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연준의 스탠스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훨씬 더 적절했을 것"이라며 의결권이 있는 위원 중 금리인상을 주장한 참석자 중 한명이 본인임을 시사했다.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FOMC가 정책을 보다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의 긴축이 상당기간 이어져야 함을 주장했다. 한편 시장은 강력한 고용시장과 데이터에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는등 채권시장의 변동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 7.22% 돌파[3:05pm ET]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는 7.22%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에만 31bp가 올랐는데 이는 40만 달러의 모기지를 받는 주택 구매자의 경우 원금과 이자가 일주일만에 2637달러에서 2720달러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뱅크레이트, "고용데이터로 경제 더 불확실해졌다"[3:53pm ET]강력한 고용시장이 미국 경제를 더 불확실성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올해 말까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연준으로 하여금 더 강한 긴축을 해 경제를 압박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인상 이후 9월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18%에서 26%로 증가했다.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고용데이터 이후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2.6% 하락해 손실을 주도했다. 특히 상승한 기업과 하락한 기업의 비율이 1대 12 수준으로 뉴욕증시가 모두 광범위한 하락장을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등록된 2479개의 기업이 하락한 가운데 단 182개만이 상승했다. (다우 -1.07%, S&P500 -0.79%, 나스닥 -0.82%)
크리스 정 2023.07.06 05:30 PDT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소요 사태에 대한 우려가 중국 당국의 규제 완화 시사에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노인들의 백신 접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국가위생보건위는 "가능한 봉쇄를 해제해 대중 불편을 줄이겠다. 지방 정부 역시 과도한 제한을 피해야 할 것."이라 발표해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건설업자들의 인수합병과 자금 조달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부동산 규제 정책의 완화를 시사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부동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출 및 채권발행 등 자금 조달 창구를 모두 열겠다는 방침을 공개, 부동산을 비롯해 건축자재 및 가전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경제가 재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며 그동안 부진을 이어간 인터넷 기업들의 반등 대한 기대도 커졌다. 실제 홍콩 항셍 테크지수는 장중 5%대 이상 상승했고 미국 상장 중국 기술주 역시 강세로 전환했다. 중국 인터넷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KWEB(KraneShares CSI)는 아시아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6% 이상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중국발 훈풍에도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강성 발언에 흔들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28일(현지시각) "공급망의 개선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 최소한 내년까지는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강성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은 더 매서웠다. 불라드 총재는 "시장은 FOMC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들의 모임인 OPEC+가 글로버 수요 불확실성에 감산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로 반등 회복세를 보였다.
크리스 정 2022.11.29 06:36 PDT
소셜 미디어 서비스 트위터(Twitter)를 10월 27일 440억 달러에 인수한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직원들에게 지난 17일(목) 오후 5시까지 그와 일을 할지 하지 않을 지를 결정하라고 명령했다. 머스크의 트위터를 원치 않는다면 나가라는 이야기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며 만약 트위터 2.0을 건설하기 위해 계속 일하고 싶지 않다면 3개월 월급을 보상금으로 받고 회사를 나가라고 제안했다. 지난 11월 10일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트위터가 생존의 위기에 있다며 재택 근무를 마감하는 등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Hajin Han 2022.11.19 21:08 PDT
일론 머스크 인수 추진으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트위터(티커: TWTR)가 대혼란의 내전에 빠졌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철회 후 법적 대응을 시작했는데, 전직 트위터 최고보안책임자(CISO)였던 피터 자코의 내부 고발까지 나오며 혼란이 가중됐다. 관련 기사 전설의 해커 "트위터는 비행기를 아무나 조종하는 것과 같다"트위터는 창업이래 최고의 혼돈 시기를 겪고 있다. 트위터를 등지고 회사를 떠나는 직원 대탈출도 이어진다. 트위터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철회와 법정 분쟁이 시작된 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의 40%가 하락했다. 29일 트위터는 주당 40달러에 마감했다. 머스크의 원래 입찰가는 주당 54.20 달러였다.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 6월 30일 마감된 2분기 트위터 매출은 1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회사 비용은 15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1.3% 증가했다. 영업 손실도 3억4376만 달러에 달했다. 전망도 암울하다.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 매출이 2022 회계연도 4분기(2022년 12월 마감)에 전년 대비 3.9% 증가한 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같은 분기 컨센서스 EPS 추정치는 0.26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0.9% 악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위터는 실망스러운 재무구조와 암울한 성장전망, 업계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낮은 안정성과 수익성, 법적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
김인순 2022.08.29 21:46 PDT
전기차 업체 테슬라(티커: TSLA)가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호실적의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12% 상승 중이다.테슬라는 20일(현지시각)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 2.26달러보다 43%가량 높은 수치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246% 급증했다.매출액은 187억5600만달러(약 23조1600억원)로 역시 월가 추정치(178억달러)를 웃돌았다. 2021년 1분기 대비 81% 증가했다.자동차 판매와 비용 절감,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68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특히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점이 돋보였다. 1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2.9%로 작년 1분기(26.5%) 대비 6.4%포인트 증가, EPS 상승을 뒷받침했다.영업이익은 36억3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07% 불어났고, 영업이익률은 19.2%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1800만달러로 658% 급증했다.
박원익 2022.04.20 16:14 PDT
저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뉴욕 인터내셔널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다녀왔습니다. 뉴욕 오토쇼는 세계 4대 모터쇼(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디트로이트 북미 국제 오토쇼)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일반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시장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 행사입니다.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부분 변경 모델(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을 최초 공개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돋보였습니다. 전시장 3분의 2가 전기차 체험 공간으로 채워져 친환경, 전동화(Electrification)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시민들 품으로 뉴욕 오토쇼가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021년 두 해 연속 취소됐던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렸기 때문입니다. 뉴욕 오토쇼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맨해튼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려 접근성이 매우 높고, 관람료도 저렴해 뉴욕 시민에게 사랑받는 행사였습니다. 자동차를 직접 만지고 시승하며 미소 짓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졌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삶의 변화는 금융 정책과 자본 시장에 이미 반영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 중지’와 같은 말입니다. 유동성 잔치는 끝났고, 고통스러운 금리 인상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살포했던 현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박원익 2022.04.18 20:41 PDT
2022년 4월 14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날린 트윗은 미국 테크·투자 업계를 요동치게 했다. 전날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한 지분 인수 수정 공시(Form Schedule 13D/A)를 함께 공유,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앞서 3월 14일 트위터 지분 9.2%를 사들인 바 있다.미국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티커: TWTR) 인수 시도를 ‘억만장자의 언론 인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트위터 인수를 공식화하기 전부터 ‘언론 자유(free speech)’를 강조해왔고 투자 후에도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언론 자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실제로 트위터는 미국 내에서 ‘뉴스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백악관 등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주요 기업들이 트위터 공식 계정으로 주요 중요 정보를 발표하며 일론 머스크 본인을 포함한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 역시 트위터를 즐겨 사용한다. 2021년 기준 트위터의 전 세계 사용자 수는 3억2000만 명 수준이다.2006년 설립된 트위터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상장사다. 월가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트위터 이사회가 머스크의 인수 시도를 방어하기 위해 ‘포이즌 필(Poison pill, 기존 주주들이 시가보다 싼 가격에 지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경영권 방어 수단)’을 채택한 가운데, 트위터의 향후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익 2022.04.15 18: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