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새국면, 메타 OS 개방∙구글의 참전.. 승자는 따로 있다
오래된 미래, 메타버스가 돌아왔다. 확장현실(XR)을 만나면서다. XR은 VR,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공간컴퓨팅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메타버스를 전면에 내세웠던 메타(Meta)는 이제 혼합현실(XR) 전용 헤드셋과 운영체제(OS)로 이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XR 전용 OS의 이름을 ‘메타 호라이즌OS(Meta Horizon OS)’으로 변경하고, 다른 기업들도 쓸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전환하면서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모바일계의 안드로이드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애플이 폐쇄적인 생태계로 모바일 앱 시장을 잠식하던 시절 구글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전략으로 애플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지금 MR 전용 OS 시장은 메타 퀘스트와 애플 비전프로 헤드셋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질세라 구글도 VR OS를 곧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타버스 구상은 XR을 만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플랫폼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경쟁이 시작되면서 뒤에서 웃는 기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