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걱정인 당신에게..."5C를 실행하세요"
폴 김(Paul Kim)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은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현명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방법론 세가지를 제시했다. 김 부학장은 2일 '일의 미래 WTF 서밋 2022' 기조연설에서 '팬데믹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일의 정의가 바뀌었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풀어냈다.그는 '질문'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나 각자만의 엄청난 역량이 있지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새로운 도전정신이 부족해 잠재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김 부학장은 20여년의 교육자로서 길을 가다 파일럿 자격증을 따게 된 자신의 사례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자 중 파일럿이 있었는데 비행 자격증이 있으면 오지에 마음껏 날아가서 교육자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년 이상 스탠퍼드에 재직하며 배운 게 많았지만, 무언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던 찰나 파일럿이란 새로운 도전과제가 나를 움직였다"고 말했다.물론 파일럿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비행기를 조종하는 건 특별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조종석에 앉을 때마다 손발이 떨렸다. 힘들고 무섭고 어려웠다. 그는 "지금껏 경험을 비춰볼 때 두렵거나 어렵거나 힘들지 않은 건 큰 보상(Reward) 또한 없더라"며 "반대로 두렵고 힘들수록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고 파일럿 자격증 역시 더 큰 보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하나다. 두려움에 익숙해지는 것. 그는 "두려워질 때는 나의 한계를 인식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라"며 "어려운 일을 일상으로 만들면 언젠간 '별 게 아닌' 일이 되는걸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