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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21 08:14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밀병기로 ‘온디바이스AI’를 내세웠다. 온디바이스AI 기기 자체에서 AI모델이 구동되는 기기다. 이때 퀄컴의 고성능 칩이 내장된 점을 강조하며 애플이 자체 개발 칩 M4를 장착해 판매하고 있는 맥북에어와 비교 효과를 노렸다. 20일(현지시각)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를 하루 앞두고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컨퍼런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PC '코파일럿+(플러스) PC'를 공개했다.코파일럿(Copilot)은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을 말한다. 코파일럿플러스는 MS의 AI비서인 코파일럿의 유료 버전으로, MS의 365오피스프로그램과 연동, 워드·엑셀·파워포인트 작성을 도와주는 기능 등이 있다. '코파일럿플러스PC'는 생성형AI 구동에 최적화된 고성능 PC다. 자사 운영체제(OS)인 윈도우에 관련 기능이 내장된 형태라 서버와의 연결 없이도 AI 작업이 가능하다. 이른바 온디바이스 AI다. 나델라 CEO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빠르고 AI를 지원하는 윈도우 PC"라며 "이제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Sejin Kim 2024.05.20 19:03 PDT
“우리는 지금 PC가 AI 혁신을 가속화할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가장 풍부한 AI 경험은 클라우드와 디바이스가 함께 작동할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와 함께 향후 10년 윈도우(Windows)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만들고 있습니다.”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CCMO(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20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탑재 윈도우 PC인 ‘코파일럿+PC’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PC에 AI 모델을 탑재, 유능한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PC가 미래의 PC라는 주장입니다. 이날 MS는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기반으로 작동하는 ‘리콜(Recall)’, ‘코크리에이터(Cocreator)’,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등의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PC에서 본 내용을 쉽게 찾아 기억하고, PC에서 실시간으로 AI 이미지를 생성 및 수정하고, 40개 이상의 언어(오디로)를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MS는 자사 제품 서피스 외에도 오는 6월 18일부터 델(Dell), HP, 레노버(Lenovo), 삼성전자, 에이서(Acer), ASUS 등을 통해 코파일럿+PC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원익 2024.05.20 18:14 PDT
구글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를 선언했다. 검색엔진부터 지도, 안드로이드, 워크 스페이스까지 거의 전 제품의 중심에 AI 모델을 놓는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회사)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각) 진행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 기조연설에서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구글 포토, 지메일, 검색 등 구글 주요 기능에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가 구글I/O 하루 전 공개한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및 음성 검색 기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조직 개편에서 암시했듯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스마트폰 픽셀 등 모바일 제품에 주력하던 이전 IO와 달리 이제는 완전히 AI에 사업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날 '구글 AI 실세'로 올라선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가 데뷔했다. 구글은 검색엔진 부동의 1위지만 AI레이스에서만큼은 오픈AI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픈AI가 AI를 바탕으로 구글의 메인 사업까지 바짝 뒤쫓자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ejin Kim 2024.05.14 14:1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14 05:06 PDT
“새로운 음성 모드는 사용해 본 컴퓨터 인터페이스 중 최고였습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AI처럼 느껴지는데, 이게 현실이라는 게 아직도 조금 놀랍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13일(현지시각( 새로운 ‘GPT-4o’ 모델을 선보이며 밝힌 소회입니다. 그는 “AI가 사람 수준의 응답 시간과 표현력을 갖추게 된 것은 큰 변화”라며 “개인화, 사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 사용자를 대신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 컴퓨터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샘 알트만 CEO의 발언은 오픈AI가 GPT-4o를 앞세워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짐작케 합니다. ‘인간처럼 말하는 AI, 사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 무언가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입니다. 지금까지 시리가 잘 해내지 못 했던 일을 더 똑똑한 GPT-4o로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애플은 오는 6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24’에서 챗GPT를 탑재한 차세대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13 15:42 PDT
일반인도 오픈AI 주주 될 수 있을까?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는 지난 2월 상장(IPO) 전 지분 거래에서 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창업 이래 15년 동안 개인이 투자할 방법은 없었다. 오픈AI도 최근 기업가치가 약 800억달러(100조원)로 치솟았지만, 주로 관계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월드코인(WMD) 등에 투자하는 방안이 언급됐었다. 그러자 미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보유하고 판매할 수 있는 간접투자 시장이 열리고 있다. 민간시장에서 스타트업 지분 투자 플랫폼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공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이 공공시장에 상장하기까지 속도가 느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일종의 유동성을 부여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트업 주식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선도계약이라는 구조로 상품이 출시된다는 점 등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Sejin Kim 2024.05.08 09:22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캐나다 소재 로봇기업 생츄어리AI(Sanctuary 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1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하고 하드웨어 설계에 필요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라고 전했죠. 생츄어리AI는 MS와 AI 연구개발을 위해 기술을 제공하고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생츄어리AI는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로봇을 만들고 있으며 향후 실제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는 '대형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피닉스(Phoenix) 로봇의 AI 제어 시스템인 카본에 이러한 모델을 활용하고 있죠.조디 로즈 생츄어리AI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 직면할 가장 큰 문명 차원의 기술적 문제이자 기회 중 하나"라면서 "MS와 협력해 범용 로봇을 구동할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애슐리 로렌스 MS 리서치 기업 부사장 또한 "추론, 계획, 인간 에이전트와 같은 영역에서 AI 모델 혁신을 가속하는 연구를 구체화하기 위해 생츄어리AI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죠.👉 AI 만난 로봇공학에 돈 몰렸다최근 수개월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데다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금 규모는 상당합니다. 리서치 회사인 로봇 리포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로봇공학 스타트업은 3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17억달러에 비해 2배 많은 수치입니다. 투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혹은 두 가지 모두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까지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양상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생츄어리AI 경쟁사인 피규어AI에도 투자했습니다. 2022년에 설립된 피규어는 올해 초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오픈AI,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20억달러의 가치로 6억7500만달러(약 9000억원)를 모금했죠. 로봇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킬드는 15억달러의 기업가치로 3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 구글 직원과 스탠포드 대학,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교수들이 설립한 피지컬인텔리전스는 약 4억달러의 기업가치로 7000만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라시 그룸 피지컬인텔리전스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뇌(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있으며 신체에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4.05.03 18:52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AI 열풍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知)력의 집중입니다.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를 만든 원년 멤버는 50여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50여 명이 만든 챗GPT는 가히 세상을 바꿨죠. AI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간 국력 경쟁으로 비화했고, 메타든, 삼성이든, 구글이든 거의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모델을 AI로 뿌리째 바꾸게 했습니다. 이 지력은 권력으로도 이어집니다. AI는 점점 인간의 지능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자동화하고 보고서, 그림, 논문, 기사, 콘텐츠, 소설 등 대부분의 지적 저작물을 수 초 만에 복제할 수 있게 해주죠. 이 말인즉 슨, 만약 내가 오픈AI의 50명이나 AI 반도체를 만드는 TSMC의 일원이 아니라면, 혹은 AI모델 훈련 시 투입되는 로우데이터(원시자료)를 창작한 사람이 아니라면, 상당수 부분에서는 AI가 나보다 더 똑똑하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Sejin Kim 2024.05.03 18:10 PDT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AI), '일반인공지능(AGI)'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AI가 이미 인간의 학습능력을 침범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때 눈에 띄는 변화는 AI의 추격이 아닌 인간 스스로의 후퇴다. 이장선(학계 활동명: 칼 스트라토스) 럿거스대학교(뉴저지주 주립대) 교수는 AGI 시대에 앞서 인간이 경계해야 할 점으로 ‘생각의 자동화’를 꼽았다. 미국 고등교육 현장에서 이미 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챗GPT 등으로 학교 과제가 무의미해지고, 인간의 학습 능력이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거쳐 현재 럿거스 대학교에서 AI 비지도 학습법 및 지식사용모델 개발을 연구하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AI 전문가다.
Sejin Kim 2024.04.29 14:45 PDT
마이크로소프트가 3분기 회계연도에서 월가의 예상을 초과하는 뛰어난 실적을 보고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회사는 주당순이익(EPS) 2.94달러로 월가 추정치인 2.82달러를 약 4.2% 상회하는 견고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618억 6천만 달러로 608억 1천만 달러의 예상을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성과는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에서 나타났다.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와 윈도우 서버, 누안스 및 기트허브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에서 약 267억 1000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였던 262억 6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견고한 실적에도 다가오는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매출 전망을 640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는 LSEG 컨센서스 예측인 645억 달러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영업이익 마진은 예상보다 높은 42.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 부문은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링크드인과 다이내믹스 고객 관계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약 12% 증가한 195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크리스 정 2024.04.25 16:42 PDT
지난 수십 년간 TSMC 성장 이면에는 수직적 위계 서열을 바탕으로 언제든 장시간 근로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대만을 벗어나 선진국인 미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는 지금, 이는 양날의 검으로 다가오고 있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미국 근로자들과 마찰을 겪고 있다. 이는 경쟁력 약화에 더해 공장 가동 연기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 정부가 반도체 자국 생산으로 목표로 막대한 보조금을 뿌리면서 미국 시장은 반도체 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이에 미국 공장 내 기업문화 개선 여부가 향후 TSMC의 사업 성공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 인력이탈로 인한 경쟁력 및 실적 악화를 막으려면 기존 신흥국 생산기지에서 적용하던 경직된 기업문화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Sejin Kim 2024.04.25 00:1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