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4대 기업 AI지출 585억불... 엔비디아가 쓸어갔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간 AI 경쟁에서 단연 승자는 엔비디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 대규모 자본 지출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AI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텔 등 경쟁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 2주간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자본 지출이 데이터센터 구축과 엔비디아의 AI시스템 구입을 위한 지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WSJ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등 4개 회사의 6월 분기 총 자본 지출은 58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64% 급증한 수치로, 2018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기업들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관련 지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