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두 달 연속 부진 / 에너지 위기 심화 / JP모건
전일(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한 정치권의 결정에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미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0.98%, 나스닥 +1.05%, S&P500 +0.83%, 러셀2000 +1.48%)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의 단기 부채한도 유예안을 받아들여 부채한도를 12월까지 4800억달러 연장하는 안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시나마 미국의 디폴트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에 회복 반등세를 선사했다. 미국과 중국의 연내 정상회담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의 캐서린 타이 대표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며 미중 갈등 국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는 점에서 이는 호재로 인식됐다. 특히 알리바바(BABA)와 JD.com(JD)같은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비롯해 나이키(NKE)등 중국에 노출이 있는 기업들과 캐터필라(CAT)등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오늘 증시는 공급망의 붕괴와 에너지 위기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 강해진 가운데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2대 목표중 하나인 물가는 사실상 목표달성을 넘어 상향 지속될 위험이 있는 가운데 양호한 고용 데이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시장의 전망치인 72만건보다 크게 낮은 23만 5천건의 신규고용을 보고한 바 있다. 이는 델타변이 확산세로 인한 고용시장의 침체를 시그널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다우존스의 추산에 따르면 9월에는 50만건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