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리밸런싱 기회 또 온다"... 3대 시나리오는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지역 한인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오는 2022년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리 CIO는 "올 하반기, 특히 3분기에는 중간선거가 있고, 9월에는 경기침체 여부를 결정짓는 지표들이 나온다"며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오면 낙폭이 커지고, 향후 증시 성장에 앞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TD 이코노믹스의 여러 지표와 전망들을 인용해,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경제에 리세션이 거의 왔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리세션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2분기 정도 리세션이 진행되면 1년 안에 회복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나온다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비즈니스의 과정이다. 규모와 관계없이 어떤 회사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미국의 거시경제 변화는 일반 미국인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다. 미주 한인사회는 그간 거시경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는데, 이런 변화를 예상하고, 계획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더밀크는 이날 지역 한인들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 오프라인에서 '2022년 하반기 경제 및 투자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캘리포니아주 라 미라다에 있는 홀리데이인 라 미라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직장인, 기업 CFO, 은행 등 다양한 경제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세미나에 대한 구독자들과 지역사회의 요청이 있어서 당초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려던 행사를 온라인으로 확대했다"며 "불확실성이 큰 미국 경제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지역 한인들과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후원한 한미은행 조만선 북가주 본부장은 "좋은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후원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세미나를 통해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잘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