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모바일 충전 USB-C 통일 / 넷플릭스와 초콜릿 공장
유럽연합(EU)이 23일(현지시각) 모든 모바일 기기 충전포트를 USB-C로 법적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EU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휴대폰, 태블릿은 물론 카메라, 전자책, 휴대용 스피커 등 휴대용 전자 장비들의 충전 포트를 USB-C포트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법안이 통과, 실행되면 2024년부터 유럽 안에서 출시, 판매된 모든 모바일 기기들은 브랜드, 제품 라인 등에 상관없이 USB-C 포트를 탑재해야 합니다. 이번 발표가 법제화되기까지는 아직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와 생산자들의 승인이 남아 있지만, 이번 소식은 전자기기 생산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EU는 이번 발표의 이유를 “기업과 전자제품으로 인한 폐기물(e-waste) 문제에 대응하고, (기기별로 다른 충전 포트와 케이블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사면 보통 패키지 안에 기기에 맞는 전용 충전 케이블을 넣어 주는데요. 충전 포트를 통일하면 이런 케이블을 따로 넣어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계를 사도 한 종류의 케이블로 다 충전이 되기 때문에 굳이 포트 종류별로 케이블을 살 필요도 없는데요. EU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로 인해 연간 2억 5000유로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