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3분의 1, AI 사용”... 과학 황금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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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4.11.27 11:45 PDT
“박사 3분의 1, AI 사용”... 과학 황금기 왔다
(출처 : Google DeepMind, AWS, Runway/편집: 더밀크)

[위클리AI브리핑] 2024년 11월 20일~11월 26일
💰‘AI를 지배하라’ MS-아마존 인프라 전쟁
📱버티컬 AI앱 뜬다: 4대 분야 대표 기업은?
💡이주의 인사이트: “칩 냉각 기술 바뀐다”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과학자들의 AI 사용 증가는 과학의 한계가 급격히 도약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코너 그리핀 구글 딥마인드 AI 정책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각) 발표한 학술 에세이를 통해 “새로운 발견의 ‘황금기(golden age)’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과거에도 계산기, 현미경, 엑스레이 같은 도구에 의존하며 과학이 발전해 왔지만, 생성 AI 기술은 훨씬 깊은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AI가 강력한 도구가 되는 시대, 과학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기회는 무엇일까요?

👨🏻‍🔬“박사 3분의 1, AI 사용”... 황금기 왔다

질병 유전자를 예측하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미스센스(AlphaMissense)’ 모델이 분석한 7100만 개의 미스센스(DNA 암호가 바뀐 상태) 변종. 57%는 양성, 32%는 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중 인간이 관측한 건 6%, 전문가에 의해 확인된 건 0.1%에 그친다. (출처 : Google DeepMind)

팩트 요약: 과학 분야 5대 기회 주목

1.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현재 박사후연구원(postdoc) 3분의 1이 연구에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곧 AI 기반 연구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될 것이란 게 딥마인드의 주장입니다. 

2. 딥마인드는 지식 습득, 데이터 수집 정확성 향상, 실험 시뮬레이션, 더 정확한 모델링, 새로운 솔루션 탐색 5가지 영역에서 AI 활용 기회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구조 생물학에서 단백질 구조를 결정하기 위한 ‘단일 엑스레이 결정학 실험’에는 10만달러의 비용, 몇 년에 걸친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오픈 소스로 무료 공개된 ‘알파폴드 단백질 구조 데이터’를 활용하면 2억 개에 달하는 단백질 구조에 즉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생성 AI 기술이 과학, 연구, 발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에세이를 통해 구글 딥마인드가 AI 정책 및 국가 차원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탠퍼드 HAI에 따르면 AI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의 AI 경쟁력 격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과학 분야 AI 활용 이렇게”(원문)

💰‘AI를 지배하라’ MS-아마존 인프라 전쟁

AWS 연례행사 ‘AWS 리인벤트’에서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 AWS)

팩트 요약: 앤트로픽-AWS 파트너십 강화… 클로드 핵심 인프라 된다

1. 아마존은 22일 오픈AI의 라이벌로 불리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생성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2.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및 AI 모델 학습 파트너로 공식 지정됐고, AWS의 AI 모델 학습용 칩 ‘트레이니움(Trainium)’, 추론용 칩 ‘인퍼런시아(Inferentia)’도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초모델, 핵심 인프라로서 더 확고한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AWS의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 B2B 고객 기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AWS는 31%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기록, 여전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12월 ‘리인벤트’서 차세대 반도체 발표?

📱버티컬 AI앱 뜬다: 4대 분야 대표 기업은?

미국 기업들의 부문별 생성 AI 지출 추이 (출처 : Menlo Ventures)

팩트 요약: ‘버티컬 AI’ 전년 대비 지출 규모 12배 급증

1.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가 600명의 미국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 AI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습니다.

2. 2024년 AI 지출이 138억달러(약 19조3200억원)를 기록, 2023년(23억달러)의 6배로 늘었고, 특히 특정 영역에 전문화된 ‘버티컬 AI’ 관련 지출이 12배 급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멘로벤처스의 설문은 챗GPT 2주년을 맞은 미국 기술업계가 현재 생성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실험에서 실행으로 전환, 비즈니스 전략 핵심에 AI를 포함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는 해석입니다. 

의사결정권자의 72%가 “가까운 미래에 생성 AI를 더 광범위하게 채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점에서 2025년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더 알아보기: AI 비즈니스, 이 분야 & 기업 주목

💡이주의 인사이트: “칩 냉각 기술 바뀐다”

미국 애틀랜타 슈퍼컴퓨팅 2024(SC24) 학회 현장 (출처 : SC24)

오늘의 레터에서 다룬 세 가지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밀크만의 뷰(view)를 제공해 드리는 [이주의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오늘은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4(SC24)’ 학회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새로운 칩 냉각 기술이 화두로 떠오른 SC24 현장을 살펴보세요!

👉더 알아보기: 엔비디아·칩 냉각 기술 화두로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런웨이의 이미지 생성 모델 ‘프레임’으로 만든 이미지. (출처 : Runway)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 퍼플렉시티, AI 하드웨어 준비 중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25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간단한 하드웨어 장치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힘. 가격은 50달러 미만이며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단순한 형태의 기기라고 설명. 

  • 런웨이, 이미지 생성 모델 프레임 출시동영상 생성 AI 모델의 강자 런웨이(Runway)가 25일 이미지 생성 모델 ‘프레임’을 출시. 스타일 제어와 시각적 충실도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는 설명. 예컨대 1970년대 앨범 아트, 일본 레트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지정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음. 

  • 오픈AI, 웹 브라우저 개발 검토21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가 최근 챗GPT와 결합되는 웹브라우저 개발을 검토. 브라우저 출시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올 초 구글 크롬 브라우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2명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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