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백신은 해고"...빅테크/ 소더비 NFT로 상장까지/ 델, 재활용 노트북
[테크브리핑1215]
미국 사망자 80만명... 빅테크, 마스크·백신 의무화 재등장
소더비 "뉴욕증시 재상장 논의" ... 달라진 시장 환경 반영
델, 재활용 컴퓨터 개발 중 ... "탄소배출 절반, 조립식 모듈"
오미크론 변이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미 중서부와 북동부, 남서부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8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워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1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 공지를 통해 백신 접종과 관련해 강력한 내부지침을 정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들에게 조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 지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라고 공지했는데요. 만일 접종을 미룰 경우 임금을 삭감하고, 장기적으로 해고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는 백신 접종 문제를 직원들의 자율에 맞기지 않겠다는 건데요.
이에 앞서 식료품 체인인 크로거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혜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유급 코로나19 휴가를 받을 수 없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회사 의료보험 플랜에 가입한 직원들의 경우 월 50달러의 건강보험 할증료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로거는 그동안 직원들의 백신 접종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과 교육 캠페인을 제공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자 다른 처방에 나선 겁니다. 여기에 애플도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고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빅테크, 12월 현재 오피스 출근 정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2년간 지속하면서 기업들도 출근정책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은 당초 오피스 출근 시기를 1월로 잡았으나, 이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하고 다양한 근무 옵션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우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메타 플랫폼 등은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2월부터 주 2회 출근을, 3월부터는 매주 월, 화, 목요일에 오피스에 출근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구글은 1월 10일로 잡았던 사무실 복귀 일정을 연기하고, 팀 상황에 맞게 주 3회 출근하는 방식을 채택해 유연한 근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팀별로 재택과 출근 정책에 자율성을 부여했고, 세일스포스 역시 가능한 한 대면 미팅을 권장하면서도 공식적인 사무실 복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데요. 이밖에 질로우는 여전히 재택근무를 고수하고 있고, 트위터, 스퀘어, 쇼피파이 등의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영구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 리프트, 핀터레스트, 스냅, 줌과 같은 기업들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공지하지 않고 있으며, 에어비앤비는 내년 9월까지 사무실 출근 없이 재택근무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