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쇼크..중소기업 이익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시장에 변동성을 다시 야기할 수 있는 미 대선 TV토론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 대형 은행들의 경고와 부진한 데이터에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지되며 하락. 장단기 금리차는 다시 확대. 국제유가는 부진한 중국의 무역 데이터와 수요에 대한 우려를 소화하며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2. 미 대선 TV토론 미 동부시각 오후 9시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TV토론이 예정. 후보들이 경제 정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경우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특히 무역 정책과 세금 관련 발언이 포커스. 골드만삭스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이 대선을 앞두고 현금을 확보하며 포지션을 정리중. 정치적 불확실성에 시장의 변동성을 대비한 전략적 움직임. 7월 이후 헤지펀드의 순레버리지 비율(Net leverage ratio)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 노출을 줄이고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전환. 3. 경제 데이터 및 정책 전망 전미중소기업연맹(NFIB)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91.2로 2.5포인트 하락, 2010년 3월 이후 최악의 이익 전망을 반영. 애틀란타 연은의 실시간 국내총생산(GDP) 추적기인 GDP나우에 따르면 3분기 성장은 2.1%에서 2.5%로 상향 조정. 유럽중앙은행(ECB)의 두 번째 금리인하가 예고되는 가운데 연준 역시 다음주 25bp의 인하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 중국의 8월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높은 8.7%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저조한 모습으로 국내 수요 둔화를 시사. 수출 증가는 잠재적인 관세 증가에 대비해 조기 주문을 늘린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 4. TSMC 8월 매출 보고 및 반도체 전망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TSM)가 8월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하고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 올해 8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8% 증가. JP모건은 TSMC의 3분기 매출이 아이폰 프로세서 생산과 N3/N5 공정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이던스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 강한 매출 모멘텀과 가격 인상, N3 공정의 수율 개선 덕분에 2025년 시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번스타인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JP모건(JPM) / 골드만삭스(GS): 미 최대 은행 JP모건은 대니얼 핀토 사장이 내년 비용과 순이자소득을 전망하는데 분석가들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경고하면서 7% 이상 폭락. 골드만삭스(GS) 역시 데이비드 솔로몬 CEO가 3분기 거래 수익이 10%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을 하향하며 5% 급락. 오라클(ORCL):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아마존 AWS과 새로운 계약을 보고하며 급등.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등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강한 성장으로 엔비디아와도 3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 체결. 애플(AAPL): 애플이 AI 기능이 강화된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 16을 공개. 애플은 AI 비서인 시리(Siri)의 음성 보조 기능과 스마트 카메라 기능을 포함한 여러 개선 사항을 발표했지만 월가는 예상 범위 안에 있다는 평가. 특히 새로운 기능이 점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팔란티어(PLTR):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팔란티어에 대해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5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월가 최고 수준으로 설정. 알리바바(BABA):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는 투자자들이 중국 보토 증권 거래소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장전 거래에서 2% 이상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