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열리는 CES2024의 기조 연설자로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CEO와 롤랜드 부쉬 지멘스 AG 사장 겸 CEO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CES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오랜 기간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들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자리다. 나스닥(Nasdaq) 회장 겸 CEO인 아데나 프리드먼은 금융, 기술 분야의 리더로 혁신적인 금융 기술과 주식거래 플랫폼을 개발, 관리하고 있다. 프리드먼 회장은 CES2024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 산업이 주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드먼 회장은 "나스닥은 기술이 산업과 사회 모두가 직면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모두를 위한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CTA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CES는 기술을 활용, 금융 범죄를 근절하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을 더욱 보호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 회장은 지난 1월 CES2023에서도 '21세기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CES 무대에 선 바 있다. 당시 세션에서 프리드먼 회장은 인프라와 기술 발전이 21세기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디지털 전환, 그리고 인력과 인재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 미래 경제지도를 바꿔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나스닥은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기술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며 'CES2024 기조연설 무대에서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CEO의 리더십과 인사이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TA는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뷰티테크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므스 CEO와 '유통 공룡'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를 선정한 바 있다. CTA에 따르면 CES2024에는 전 세계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선보이는 기술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CES2024는 내년 1월 9일~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