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마법 또 통했다...AMD 1분기 매출 61% 급증
리사 수 CEO가 이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Fabless·팹리스) 업체 AMD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전망을 뛰어넘은 주당순이익(EPS), 매출액에 AMD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 중이다.AMD는 3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1분기 조정 EPS가 1.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0.91달러)를 웃도는 숫자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EPS 117% 증가했다.매출액도 양호했다. 58억9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추정치(55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작년 1분기 대비 71% 증가하며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했던 PC 수요가 사라지며 PC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AMD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이런 예상을 깨는 견조한 실적이었다. 1분기 주요 부문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 리사 수 CEO의 탁월한 경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