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의 '혁신의 봄'이 온다! 낙관론 커지는 바이오테크 업계
포스트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었던 생명공학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이를 반기고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2023년 규제당국은 전년 대비 50%나 많은 신약을 승인했다. 2022년 37개에서 2023년 55개로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되돌아온 셈. 그럼에도 S&P 바이오테크 지수는 여전히 고점에서 50%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성장주 위주의 시장이 금세기 최악의 침체를 겪었기 때문이다. S&P500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바이오테크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팬데믹 직후 IPO 열풍으로 무려 250건이 넘던 의료회사의 상장은 2023년 단 24건의 거래에 그쳤다. 앤디 야커 야누스 헨더슨의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말도 안되는 가치평가를 받았고 이제 상황은 정확히 그 반대가 됐다."며 폐허가 된 시장에서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잔해를 샅샅히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