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가 "잘 먹고 잘 살자" 외치는 이유
“나 식단 조절 중이라 케이크 안 먹어~”(10분 뒤) “아, 그럼 그냥 식단 조절은 내일부터 할까?”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민망하지만 제가 자주 그러는데요, 분명히 식단 조절을 결심하지만 음식 앞에서 모든 계획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먹는 기쁨은 잠깐, 먹고 나서는 괴롭습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일수록 자책감이 더 큰데요, 이왕 먹을 거면 몸에 더 좋은, 환경에 더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싶습니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푸드 혁신 트렌드는 ‘잘 먹고 잘 살자'입니다. 푸드테크 하면 대체육, 배양육 그리고 로봇 카페 등을 많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하지만 푸드테크는 '푸드' 테크이지 푸드 '테크'가 아닙니다. 좋은 음식을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목표이지 '테크'가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푸드 이노베이션의 세계적 센터 스탠퍼드대에서는 일명 FAM 이라고 하는 Food as a medicine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접근인데요, 이 주제로 지난 5월 스탠퍼드 대학에서 '2022 푸드 디자인 혁신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푸드이노가 개최한 심포지엄은 푸드테크 분야 중 하나인 FAM(Food As Medicine, 의약품으로써 식품)에 주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