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가 "잘 먹고 잘 살자"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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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2.06.18 09:03 PDT
실리콘밸리가 "잘 먹고 잘 살자" 외치는 이유
(출처 : Gettyimages)

[뷰스레터플러스]
몸에 좋은 음식은 약이 된다
오후 3시, 달콤한 쿠키의 유혹을 이기는 방법

“나 식단 조절 중이라 케이크 안 먹어~”

(10분
) “아, 그럼 그냥 식단 조절은 내일부터 할까?”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민망하지만 제가 자주 그러는데요, 분명히 식단 조절을 결심하지만 음식 앞에서 모든 계획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먹는 기쁨은 잠깐, 먹고 나서는 괴롭습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일수록 자책감이 더 큰데요, 이왕 먹을 거면 몸에 더 좋은, 환경에 더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싶습니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푸드 혁신 트렌드는 ‘잘 먹고 잘 살자'입니다. 푸드테크 하면 대체육, 배양육 그리고 로봇 카페 등을 많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하지만 푸드테크는 '푸드' 테크이지 푸드 '테크'가 아닙니다. 좋은 음식을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목표이지 '테크'가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푸드 이노베이션의 세계적 센터 스탠퍼드대에서는 일명 FAM 이라고 하는 Food as a medicine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접근인데요, 이 주제로 지난 5월 스탠퍼드 대학에서 '2022 푸드 디자인 혁신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푸드이노가 개최한 심포지엄은 푸드테크 분야 중 하나인 FAM(Food As Medicine, 의약품으로써 식품)에 주목했습니다.

지난 5월 13일, 스탠퍼드대에서 개최된 '2022 푸드 디자인 혁신 심포지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출처 : 더밀크 손재권)

몸에 좋은 음식은 약이 된다

내과의사로 20년 이상 근무한 린다 슈는 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건강의 기본은 올바른 음식을 먹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가정, 부엌에서부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병원 내 ‘실습 부엌'을 설립해 최초의 요리 의학을 선보였는데요, 요리 의학은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 예방하며 웰빙을 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2015년 뉴욕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이라고 극찬한 한국의 ‘약선음식'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약선음식의 예로 배추김치를 비롯해 연잎동치미, 녹두삼계탕 등 우리 고유의 음식이 소개됐는데요, 이 외에 슈 의사가 먹으라고 제안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일까요? 슈 의사가 제안한 ‘이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 만병통치약은 ‘이것'

연잎동치미 (출처 : 출처 : 2022 푸드 디자인 혁신 심포지움 화면 캡처)

오후 3시, 달콤한 쿠키의 유혹을 이기는 방법

영양 코칭 회사 뉴트리셔널 위즈덤의 설립자 칼리 폴락은 저처럼 온앤오프 다이어트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을 ‘흑백사고'라고 정의합니다. 음식 앞에서 흑백사고를 갖는 것은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음식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고 자신을 위한 보상이라며 식후 시럽 가득 넣은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돼 결국 매일 다이어트가 리셋되는 것입니다.

음식 앞에서 흑백사고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폴락은 행동 변화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오후 3시, 달콤한 쿠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요? 흑백사고를 끝낼 수 있는 건강한 생활 방식, 더밀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 나는 왜 배가 안 고파도 먹는가?

(출처 : Shutterstock)

‘건강'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인데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모든 영양소가 스트레스 방어체제를 지지하는 데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 균형적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히 휴식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운동하시고, 달고 짠 음식은 피하시고, 잠 잘 주무셔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 들을 때, 항상 듣는 말입니다. 당연한 것들인데, 우리는 잊고 살아가다가 누군가가 말해주면 그제야 ‘아, 그래. 내 건강, 내가 챙겨야지. 건강 위해 노력해야지' 생각합니다. 다 지킬 수 없다면, 이번 주말에는 이중에 하나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이번 주말 달고 짠 음식을 줄이고, 밤 11시전에 잠드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밀크 박윤미 드림

RSA 컨퍼런스로 본 사이버 보안 2022

더밀크는 RSAC2022를 직접 다녀와 '사이버 보안 2022: 제로 트러스트의 시대'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C는 시장과 기술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RSAC2022의 핵심 트렌드부터 사이버 보안 시장 흐름과 현황, 투자, M&A 동향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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