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일제히 "가격 인상"...허세 혹은 회복 신호?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 테슬라(TSLA)가 내달부터 주요 시장에서 모델 Y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는 이번 가격 인상을 1분기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과연 이것이 회복의 시그널인지 혹은 허세인지는 불분명하다는 평이다. 테슬라는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모델 Y의 가격을 각각 2100달러와 1000달러 인상 발표함과 동시에 중국에서도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가격 인상은 약 700달러로 예상되지만 보험 보조금과 기타 거래 만료를 고려할 때 실질적인 가격 상승은 약 3200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테슬라는 지난 1년 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단행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의외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로 인해 총마진이 2021년 4분기의 30%에서 최근에는 20% 이하로 급락하면서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