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기차 질주 : 테슬라 잡을 수 있을까?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성공 이후 주요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 진화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과 현대는 주요 자동차사들 중에서 전기차 시장에 많은 노력 쏟고 있는 중이다. 2022년 상반기에 배터리 전기차 판매 순위에는 테슬라(57.1만대), BYD(32.1만대), 상하이차(30.1만대), 폭스바겐(21.7만대), 현대기아(15.2만대)가 주요 업체로 올라 있다. 내수에 주력하는 중국의 BYD와 상하이차를 제외하면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기아가 주요 자동차사들 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많은 상황이다.폭스바겐과 현대는 MEB와 E-GMP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테슬라 전기차와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다양한 차량에 비슷한 구조의 플랫폼을 적용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 전략이 두 회사의 핵심 전기차 전략이 되고 있다. 차량 하단의 배터리 플랫폼,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노력, 중앙 집중형 구조의 전기전자구조,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변화, 반도체 내재화를 위한 노력 등은 테슬라의 모델과 유사한 진화 방향을 보이고 있다.특히 폭스바겐의 행보는 다른 자동차사에게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 2026년 전기자율주행차 본격 생산을 위한 폭스바겐의 최근 행보와 시사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