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스트라이프, 전기(뻥)카, 경기V양, 에어팟3
지불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가 950억달러(약 107조 6800억원)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으며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에 등극했습니다. 스페이스X보다 높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이날 최근 세콰이어 캐피탈,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아일랜드 재무관리청 등 투자자들로부터 6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스트라이프의 기업가치는 950억달러로 마지막 평가액이었던 350억달러의 약 세 배에 달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스트라이프는 캘리포니아와 아일랜드 더블린에 각각 본사를 둔 기업으로 주로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페이팔보다 단순하고 카드사 수수료보다 낮은 이용료로 120여개 국가의 수백만 사업체가 이미 스트라이프의 결제 솔루션을 사용 중인데요, 구글과 아마존, 세일즈포스, 우버 등도 고객사로 등록돼 있는 탄탄한 스타트업입니다.👉스트라이프가 '가장 가치있는' 비상장 기업이 된 것은 2020년 이후 3가지 빅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첫째. 3세대 SaaS인 API 비즈니스가 갈 수록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트라이프는 API SW의 선두주자입니다. 둘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가치 상승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스트라이프의 결제건수는 전년 대비 50% 급증했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고평가 핀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한 스트라이프, 상장과 그 후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셋째, 팬데믹 중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생활하고 일하고 구매활동을 함에 따라 디지털 툴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팬데믹은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초창기 공모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켰습니다. 실제 지난해말 상장한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를 1230억달러로 평가했고, 키즈 게임 스타트업 로블록스는 지난주 상장시 450억달러로 기업가치가 치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