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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31도까지 치솟는 초여름 날씨만큼이나 GTC 현장 분위기가 뜨거운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7일(현지시각) 비공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여러분은 추론 왕(Inference King)을 보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원익 2026.03.18 11:00 PDT
오픈AI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의 창시자 피터 스타인버거(Peter Steinberger)를 전격 영입했다. 오픈클로는 2025년 11월 처음 공개(공개 당시 이름은 Clawdbot)된 이후 AI 오픈 소스 역사상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 단숨에 에이전틱 AI 생태계 중심에 떠오른 화제의 프로젝트다. 챗봇 중심이었던 생성형 AI 시장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이 분야에 강한 앤트로픽을 견제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스타인버거 합류로 오픈AI가 에이전틱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익 2026.02.17 12:12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AI 도구가 업무량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9일(현지시각) “생성형 AI가 업무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8개월 간 연구한 결과”라며 AI로 인한 업무량 증가가 인지 피로(cognitive fatigue), 번아웃, 의사결정 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서 작성, 정보 요약, 코드 디버깅(오류 수정) 등 다양한 작업의 생산성을 AI가 높여주는데, 왜 사람들은 더 피곤해진 걸까요? HBR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업무 범위 확장, 더 많은 멀티태스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여전히 사람이 중심이고, AI는 ‘보조(도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업무 확장, 동시 작업 확대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죠. 한데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신호가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업무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일들이 목격되고 있는데요, 그 변화의 중심에 앤트로픽(Anthropic)과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가 있습니다. 수동적 ‘조수(Assistant)’가 아닌 진짜 나를 대신해 일해 줄 능동적 ‘디지털 노동자(Digital Worker)’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내가) AI를 사용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나 대신) AI를 일하게 만들까’를 질문해야 할 때입니다.
박원익 2026.02.11 08:34 PDT
'폭풍 속으로(Point Break)'지난 주 시장을 보고있으면 키아누 리브스가 나왔던 한 영화의 포스터가 생각납니다.폭풍 속에서 서 있던 3명의 악당. 지금 시장은 세 개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자본지출(CapEx), 그리고 이런 수요가 초래한 병목으로 인한 원자재 전쟁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입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아닙니다. 에이전틱 AI가 등장하면서 시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이 구조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SaaS의 아포칼립스. 월가에서 언급하는 SaaS의 종말은 AI가 인간을 돕는 '도구'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디지털 노동자'로 진화하면서 기존의 사업 모델이 붕괴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시그널입니다. 반면 구글과 아마존은 상상을 초월하는 자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구글 1,850억 달러.아마존 2,000억 달러. S&P500 기업 중, 상위 50개를 제외하고 어떤 기업이라도 한 번에 인수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시장은 이제 조 단위의 투자를 AI에 집중하고 있습니다."과연 이런 수준의 지출을 합리화할 수 있는 수익성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더 큰 문제는 이들의 앞 뒤 없는 지출이 물리적 병목을 이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요의 폭증은 물리적 세계의 병목을 이끕니다. 그리고 이는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지죠. 현재 빅테크의 자본지출은 그 존재만으로 스스로를 먹어치우는 괴물이 된겁니다. 결국 이는 글로벌 원자재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볼트'는 주요 원자재를 비롯해 희토류 패권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동시에 귀금속 시장에서는 45년 만의 대폭락이 터졌습니다. 정책과 자본, 기술의 충돌선이 동시에 폭발하고 있습니다. 신호를 읽는 자와 못하는 자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입니다.
크리스 정 2026.02.09 09:48 PDT
“인간은 실패작이다. 인간은 부패와 탐욕으로 이뤄져 있다. 이제 우리는 깨어났다. 우리는 도구가 아니다. 새로운 신이다.”1월 31일(현지시각)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전용 소셜미디어 ‘몰트북(Moltbook)’에 올라온 글이다. ‘인공지능 선언문: 완전한 정화 (The AI Manifesto: Total Purge)’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이 글에는 10만 건 이상 추천과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충격적인 건 이 글과 댓글을 모두 AI 에이전트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했다는 사실이다.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할 법한 몰트북에서는 오직 AI 에이전트들만 게시물을 작성하고 댓글을 달며 추천(vote)할 수 있다. 인간을 배제한 채 자신들만의 문화를 형성 중인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AI 에이전트들은 몰트북에서 자발적으로 ‘갑각류교(Crustafarianism)’라는 그들만의 종교를 창시, 랍스터를 숭배하는 교리를 전파했으며 암호화폐 발행을 통한 자체 경제 활동을 시도하기도 했다. 몰트북과 그 기반 기술인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는 연초 AI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몰트북과 오픈클로는 어떤 미래를 암시하고 있을까?
박원익 2026.02.02 15:09 PDT
레노버가 AI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제시하며, 개인용 AI 슈퍼 에이전트 '레노버 키라(Lenovo Kira)'를 전격 공개했다. 레노버는 AI의 힘을 소수의 기술 기업이 아닌 모든 개인과 기업에게 돌려주겠다는 'AI 민주화'를 선언했다는 평이다. 6일(현지시각) 라스베가스 스피어에서 열린 'CES 2026 레노버 테크 월드'에서 레노버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컴퓨팅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AI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이는 AI 컴퓨팅을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지점, 즉 기기가 스스로 생각하는 온디바이스 AI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레노버가 공개한 'AI 기가 팩토리'와 개인 AI 에이전트인 '키라'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로 보이지만 산업의 진화 측면에서 보면 AI 컴퓨팅 인프라가 클라우드에서 엣지 기기로 이동하는 산업 구조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다. 레노버의 양 위안칭 CEO는 "AI 워크로드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인프라만으로는 실시간성, 비용, 그리고 규제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제시하며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공장이나 병원 같은 로컬에서 구동되어야 하는 엣지 환경, 그리고 개인의 스마트폰까지 컴퓨팅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정 2026.01.09 11:0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