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만든 틱톡(TikTok) 뮤지컬 <라따뚜이 Ratatouille>가 주인공이다. 라따뚜이는 2021년 1월 1일에 온라인 행사로 열려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대박을 만들어 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별 다섯개 짜리 프랑스 식당의 주방장이 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생쥐 '레미'가 식당 청소부 링귀니와 친구가 돼 벌어지는 음식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애니메이션이 아닌 '틱톡 뮤지컬' <라따뚜이>가 탄생한 사연은 이렇다. 이 프로젝트는 틱톡(TikTok)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라따뚜이> 영상에서 시작됐다.뉴욕 지역 음악 교사 에밀리 제이콥슨은 지난 2020년 8월 아파트를 청소하며 <라따뚜이> 주인공 레미를 주제로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른 뒤 해당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의 노래는 수많은 챌린지의 물결로 이어졌다. 작곡가와 전문가들도 챌린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분장, 무대 디자인,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틱톡 크리에이터(Creator)들이 참여해 한 편의 뮤지컬의 토대가 됐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무대를 잃은 연극 전공의 학생부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했다. 음악, 무대 의상, 메이크업 헤어 참가자는 수천 명 이상이다.이에 공연 전문 기획사(Seaview)가 나서 이들 모아 한 편의 공연으로 만들었고 이를 새해 첫 날 공개했다. 관람료는 따로 없었고 희망하는 기부액을 최대 100달러로 산정했다. 수익금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에게 재정을 하는 단체 ‘더 액터스 펀드(The Actors Fund)’에 기부 됐다. 지난해 3월 12일 문을 닫은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은 오는 5월 30일까지 폐쇄가 예정돼 있다. 배우, 안무, 음악 등 공연 관계자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공개된 소셜 미디어 뮤지컬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 온라인 뮤지컬은 72시간만 공개됐는데 공연 기획사 시뷰(Seaview)는 틱톡 뮤지컬 <라따뚜이>을 실제 브로드웨이 작품에 견줄 정도로 구성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