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 피차이 구글 CEO "코드 25%, AI가 작성"… 생산성 혁명
구글이 자사 제품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이에 따른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10월 29일(현지시각) 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된 후 엔지니어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구글의 필수적인 성장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알파벳은 2024년 3분기에 88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구글 서비스(검색 포함)는 7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영업 이익도 크게 늘어, 구글 서비스 부문은 309억달러,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19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습니다.AI는 구글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반 제미니 채팅봇 '젬스(Gems)' 출시, 구글밋의 자동 메모 작성 기능,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등 여러 혁신적 AI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또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검색에서 활용되는 AI 기능은 탐색 방식과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AI 솔루션은 기존 고객의 사용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 유치와 대규모 계약 수주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에 힘입은 구글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하지만 어려운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결했으며, 이 사건의 해결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법적 절차의 결과에 따라 구글이 일부 사업을 분리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구글의 사업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