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인하 전략 먹혔나?... 포드도 차값 내렸다! 다음 차례는?!
포드, 전기 머스탱 마하 E 최대 8.8% 가격 인하
테슬라 모델 Y 경쟁... "EV 자리 내주지 않을 것"
테슬라발 가격 인하, 기존 완성차 업체 확산 예고
기존 테슬라 소유주 반발 '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시작한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이 완성차 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의 생산을 늘리는 한편, 가격을 최대 8.8%까지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마하-E 베이스 가격은 4만 6000달러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6만달러 이상에 판매 중이다.
이번 가격 인하 정책에 따라 포드 EV가격은 1.2%에서 최대 8.8%까지 가격인하가 이뤄진다.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는 SUV는 약 600달러에서 최대 5900달러까지 가격을 내리는 것이다.
포드는 이번 가격 변화가 급변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바린 자자 포드 EV사업부 최고 고객 책임자는 "누구에게도 (EV)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 점유율 65%를 차지했다. 포드는 테슬라에 이어 7.6%의 점유율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