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레터]ESG 투자, 인플레이션과 관계 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트렌드, 에너지업계는 소외
ESG로의 투자 쏠림및 정부의 외면에 에너지 업계의 자본투자는 뚝
커지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에너지 기업들의 자본은 유가의 급등을 부를 것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촉매제로
안녕하세요.
요즘 지구가 많이 아픈것 같습니다. 이번주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온도가 무려 130도(화씨)가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섭씨로는 무려 54.4도가 됩니다. 짐작이나 되시나요? 요즘 뉴욕도 날씨가 오락가락에 한국의 장마처럼 비가 몇일내내 쏟아지면서 하늘이 쪼개질것처럼 천둥이 치곤합니다.
이상기후 때문일까요? 요즘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바로 ESG입니다.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그리고 지배구조를 뜻하는 거버넌스(Governance)에 중점을 둔 투자, 그리고 기업이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제가 본 더밀크의 기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사중 하나는 파타고니아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업은 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는 회사인데 환경문제에 엄청난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실제로 재활용 소재로 의류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더 적게 사라'고 호소할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파타고니아의 제품은 가격이 싸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ESG(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지갑을 더 열어서라도 무한한 애정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시장의 트렌드인 ESG가 이런 소비행태를 비롯해 에너지와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결국 인플레이션을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