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자자 3인의 3분기 3색 투자전략의 핵심은 바로...
[밀키스레터] 위대한 투자자 3인의 3분기 3가지 투자전략
워런 버핏: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
빌 애크먼: 소비 트렌드와 혁신에 베팅한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AI, 금융 그리고 이것
"너도 비트코인 샀니?"
지난 금요일 저희 어머니가 점심 식사 중에 갑자기 건네신 말입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은 아시겠지만 대선 전부터 전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피격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며 트럼프노믹스 관련 기사를 썼는데 사실 그 어느 누가 돼도 이야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 문제가 심각한 만큼 금과 비트코인의 강세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어머니 말을 듣고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를 일부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이 과매수되어 있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지인들이나 주위에 있는 투자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관심은 중요한 심리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지표를 중요하게 보는데 2021년 성장주 버블 당시에도 이 지표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현재 투자 열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과연 시장은 계속 오를 수 있을까요?
이번주 밀키스레터는 "과연 투자 대가들은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3분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까?"를 고민하며 그들의 비밀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더밀크100] #1. 나이키(NKE)
빌 애크먼이 3분기 나이키의 지분을 435%나 확대한 이유? 더밀크100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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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밀크100] #2. 애브비(ABBV)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투자 네트워크, 옥스포드 클럽 인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애브비, 지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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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레터] 정상의 엔비디아..끝물인가?
4조 시총이 코앞인 엔비디아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시장의 투자 심리. 시장은 이제 어디로 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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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10만 달러 vs 조정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둔 가운데 조정이 올 것이란 전망과 지금부터 랠리가 시작이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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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
현시대 주식시장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올해 투자 스탠스는 보수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분기 연속 현금을 늘리며 현재 시장이 "비싸서 살 주식이 없다"고 부르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던 2대 핵심자산인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빠르게 매도하면서 고평가 된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3분기에 도미노 피자를 비롯해 약간의 주식을 매입했지만 이 역시 버핏이 아닌 그의 후계자인 테드 웨슬러와 토드 콤브스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버크셔의 자산 대비 현금 보유규모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버핏의 올해 투자전략에 확실한 2가지는 바로 금융과 에너지입니다. 특히 버크셔의 이 7개 주식은 가히 가치주의 '매그니피센트 7'이라 할 만합니다.
빌 애크먼: 소비 트렌드와 혁신에 베팅한다
최근 월가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투자자 중 한 명은 의심의 여지없이 퍼싱 스퀘어의 빌 애크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빌 애크먼은 상당히 공격적인 가치 투자자로 인식됩니다. 특히 소수의 확신을 가지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빌 애크먼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직접 경영에 영향력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행동주의 투자자'의 향기도 나는 투자자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빌 애크먼의 3분기 포트폴리오는 10개 미만의 종목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2분기 동안 지분을 400~500% 늘리며 집중적으로 투자한 기업들을 보면 빌 애크먼이 소비 트렌드와 혁신의 두 축을 모두 겨냥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AI, 금융 그리고 이것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듀크네 캐피털의 수장으로 30년 동안 연평균 30%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단 한 해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드러켄밀러는 매크로 투자전략의 귀재로도 평가받는데 3분기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주는 그의 통찰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하며 그에 딱 맞춘 투자 전략을 그대로 펼쳤기 때문입니다.
드러켄밀러의 3분기 투자전략의 핵심은 '고평가 된 자산에 대한 이익실현'과 'AI 메가트렌드의 편승' 그리고 '트럼프 트레이드'입니다. 특히 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와 미국의 장기적인 재정적자에 헤지한 채권 숏 포지션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시장이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3인의 위대한 투자자들은 모두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런 변화를 전망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현금 확보와 저평가된 우량주로 빌 애크먼은 소비 트렌드와 AI 혁신을 모두 겨냥한 전략으로 그리고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트럼프 당선을 예상한 완벽한 매크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고평가 된 자산에 대해서는 수익실현을 하며 더 이상 탐욕을 부리지 않았고 저평가된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전략은 어떠한가요?
📑 이번주 주요 이벤트
PCE 물가지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최근 금리인하 기조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월가는 10월 PCE 물가가 2.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2월 연준의 정책회의 전 마지막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추수감사절: 이번주 미국은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를 맞이하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28일(현지시각) 휴장하며 29일 블랙프라이데이는 1시에 장을 마감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을 맞아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현재 시장의 주요 동인인 트럼프 트레이드가 계속 유지될지 여부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접근하고 있고 달러와 금리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재 기업들이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에너지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클린 에너지가 최악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지금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2주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지난주 에너지 섹터가 어느새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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