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첫 AR글래스 / NFT 거품 꺼진다 / 구글의 사무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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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4.14 03:03 PDT
메타의 첫 AR글래스 / NFT 거품 꺼진다 / 구글의 사무실 투자
(출처 : meta)

[테크브리핑 0414]
메타, 첫 AR글래스 2024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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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오는 2024년 첫번째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더버지는 13일(현지시각) 메타가 2024년에 AR 글래스를 처음으로 출시하고 2026년엔 더 가볍고 향상된 모델을 출시하고 2028년에는 세번째 AR 글래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로젝트 '나자르(Nazare)'라 불리는 초기 AR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컴퓨팅 처리를 위해 전화기 모양의 장치나 전기신호를 기반으로 한 손목밴드 등 새로운 기기와 연동할 방침입니다. 메타는 또 나자르 프로젝트와 동시에 이국적 디자인의 AR 글래스도 개발 중인데요. 하이퍼노바(Hypernova)로 불리는 이 글래스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림을 표시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 AR글래스를 향한 메타의 진심, 통할까?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사명을 바꿀만큼 메타버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AR글래스 등 하드웨어 부문도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2024년 1세대에 이어 2년 단위로 2028년에 3세대 AR글래스 출시계획을 세세하게 수립할 만큼 야심찹니다. 모바일 생태계의 주인공이 애플과 구글이었다면 메타버스 주인공은 반드시 자신이 차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다만 AR글래스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썩 밝지 않습니다. 기술 구현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메타가 원하는 수준의 기술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저커버그는 앞으로 AR·VR 하드웨어 구축에 대한 지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NS 사업이 다방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도박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는데요. 틱톡 등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고 반독점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애플의 새로운 규정으로 메타의 중심인 광고매출도 큰 타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애플은 이르면 올해 혼합현실 헤드셋을 시작으로 AR글래스까지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과연 저커버그의 도박이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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