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경고, "시장 역학 빠르게 변하고 있어...1분기 이후 약세"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2월 13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예상보다 높게 집계
연준이 주목하는 PCE 항목은 감소세를 보여 우려는 완화
골드만삭스, 1분기 마지막 강세장 경고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기업들의 도매 가격을 표시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의 상승으로 예상보다 높게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상승 출발했는데 이는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에 반영되는 일부 항목이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앤드류 브레너, 네트얼라이언스 증권의 투자전략가는 "PPI가 예상보다 훨씬 높았지만 PCE 에 포함되는 항목인 헬스케어 비용과 항공료 등은 약하게 집계됐다"며 연준이 바라보는 실제 숫자는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의 재상승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PPI는 전월치 데이터가 일제히 상향 조정됐고 1월 수치 역시 전월 대비 0.4%와 연간 기준 3.5%로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 또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역시 연간 3.6%로 월가의 추정치였던 3.3% 수치를 훨씬 벗어났다.
월가는 인플레이션의 재상승보다는 고착화에 더 힘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전반적으로 어제의 CPI 보다 데이터가 좋지만 "연준의 PCE 물가는 2월과 3월에도 더 증가할 것"이라 평가했고 모건스탠리는 "CPI와 PPI가 모두 예상보다 높았고 실업수당은 낮았다"며 연준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