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 러시아 제재 및 인플레 대응 / 러시아 104년만 디폴트
G7 정상회담, 26일에서 28일까지 사흘간 러시아 및 인플레 논의
러시아는 미 서방의 제재로 104년만에 외채 이자를 지급못하며 강제 디폴트
미 내구재주문지수 및 잠정주택판매 발표
월요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완화됨에 따라 2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한 지난 금요일(24일, 현지시각)의 랠리를 이어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동부 현지시각 7시 기준 다우지수 선물은 0.21%, S&P500 선물은 0.29%, 나스닥 선물은 0.40%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증시는 주요 지수가 5월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4%가 올랐고 S&P500은 6.5%, 나스닥은 7.5%의 강력한 회복 랠리를 보였다. S&P500은 6월 중순까지 24% 수준의 약세장에 진입했지만 지난주 회복으로 고점 대비 19% 하락세로 돌아왔다.
증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던 근거로는 인플레이션의 정점 가능성이 다시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요일 연준이 주목하는 미시건대의 인플레이션 기대 지수가 3.3%에서 3.1%로 하락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하는 미 국채금리가 6월 중순의 고점에 크게 못미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3.13%에서 월요일 3.17%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14일(현지시각)의 고점인 3.49%에는 크게 못미친다. 특히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BEI)이 올해 최저치로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가능성이 반대로 침체를 초래하는 인플레이션에 강력한 하방압력을 주면서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월가의 투자심리 역시 과매도세 이후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페퍼 인터네셔널의 설립자 캐롤 페퍼는 "상황이 생각한 것 만큼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느낌이다."라며 "시장에 어쩌면 과매도세가 있었고 경기침체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희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의 투자 전략팀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연기금과 국부펀드같은 기관투자자들이 노출을 확대했다는 점을 지적, 이번주에만 주식이 7%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가장 큰 베어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역시 베어마켓 랠리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여전히 S&P500이 5~7%가량 상승한 후 손실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요일 시장은 26일(현지시각) 시작해 28일까지 계속되는 G7 정상회담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G7 리더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한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제한선을 추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러시아산 금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금속 가격이 상승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G7 정상회담 28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지속되며 우크라이나와 글로벌 경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 G7은 화요일 러시아산 금 수입금지와 함께 원유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선 적용 전망.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한 지원 및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전망.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에너지 가격 대처 방안도 논의 전망. 이란 핵협상 재개 가능성 제기. 러시아는 미 서방의 제재로 채무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104년만에 공식 디폴트. 크렘린궁은 채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5월 27일(현지시각) 1억 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제재로 인해 달러화와 유로화로 지급하지 못하며 지불 유예 기간 종료로 강제 디폴트. 미 내구재주문 및 잠정주택판매 지수 발표.
기업동향: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나이키(NKE)는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 발표.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를 발표한 후 영향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스피릿항공(SAVE)은 프론티어(ULCC)의 최근 개선된 제안을 승인하겠다고 발표 후 하락. 골드만삭스, 로빈후드(HOOD)는 투자의견 상향, 코인베이스(COIN)은 의견 하향 조정. 알트리아(MO)는 미 FDA가 줄(Juul) 전자담배 금지를 일시 중단하며 상승.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경기침체 우려 및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으로 약세.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세. 호주 달러화는 상품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금요일(현지시각) 이후 상승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13%에서 3.17%로 소폭 상승. 연준의 정책금리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07%에서 3.08%로 소폭 상승. 5년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69%에서 2.82%로 상승.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지난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7%대 하락 이후 소폭 회복 반등. G7과 이란 핵협상 재개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금 가격은 러시아산 수입 금지 가능성으로 상승. 구리는 소폭 상승.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투자심리 악화되며 하락 전환. 비트코인은 2만 1304달러로 주말동안 강보합세를 보인후 1.8% 하락. 이더리움은 1219달러로 3.9% 하락.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어떠한 방향성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은 뜨겁고 투자심리는 가라앉고 있다. 유동성은 증발하고 기업어닝은 좋을수도 혹은 악화될 수도 있다. 총체적으로 이는 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테리 샌드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월요일, 미 내구재주문지수.
- 화요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발언.
- 화요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 수요일, 유럽중앙은행(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연준 제롬 파월 의장,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영란은행(BOE) 앤드류 베일리 총재 ECB 이벤트에서 발언.
- 수요일, 미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 수요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 목요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 목요일, 미 개인소비지출(PCE) 개인소득, 개인지출 및 물가지수 발표.
- 금요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 금요일, 미 건설지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5월 핵심 내구재주문(MoM): 전월 0.4% vs 예상 0.3% vs 실제
5월 내구재주문(MoM): 전월 0.5% vs 예상 0.1% vs 실제
5월 잠정주택판매(MoM): 전월 -3.9% vs 예상 -3.7% vs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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