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리서치, "트럼프 취임 첫 주에 가장 강력한 조치로 시장 변동성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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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1.17 07:54 PDT
BCA 리서치, "트럼프 취임 첫 주에 가장 강력한 조치로 시장 변동성 초래할 것"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1월 17일
중국, 강력한 재정 부양책으로 4분기 성장 목표 달성...트럼프 대비?
IMF, '미국 우선주의'로 글로벌 성장률 하락 전망...미국은 상향 조정
BCA리서치, "트럼프, 임기 첫 주에 가장 강력한 조치 발표할 것"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통화를 했다는 헤드라인으로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 테슬라는 3% 상승, 엔비디아는 2% 상승, 메타와 구글의 주가도 각각 1% 이상 상승 출발.

이번 주에 다우 지수와 S&P500은 각각 3.6%에서 2.7% 상승하며 지난 11월 대선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12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인 149만 9000채로 전월 대비 11.3% 증가하며 월가 추정치를 크게 상회.

2. 중국, 강력한 재정 부양책으로 4분기 성장 목표 달성...트럼프 대비?

2024년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5.4%로 시장 예상치였던 5.0%를 상회하며 전분기 4.6%에서 큰 폭으로 상승.

분기별 성장률은 1.6%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연간 성장률 역시 5%로 중국 정부의 목표치와 일치하며 2년 연속 5% 성장률을 달성.

2024년 4분기 동안 중국정부는 제조업 지원을 포함해 지방정부 부채 억제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공격적인 부양책을 시행.

중국은 2025년 GDP 적자 확대와 부채 발행 증가를 통해 추가 재정 부양책을 계획. 이를 통해 미국과의 잠재적 무역 갈등으로 인한 충격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

🔑 중국은 지난 2년간 디플레이션에 시달리며 경기 침체를 겪었으나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통해 민간 소비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을 위해 소비 촉진이 필수적이니만큼 소비자 심리 개선의 가능성을 주목해야 할 것.

3. IMF, '미국 우선주의'로 글로벌 성장률 하락 전망...미국은 상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가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하며 역사적 평균치인 3.7%보다 낮게 제시.

반면 미국 경제는 강한 고용시장과 투자 가속화로 인해 성장률이 2.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대비 0.5% 포인트 상향.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과는 반대로 다른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유로존은 성장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반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상승 및 성장 강화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

미국의 금리상승과 타국의 금리하락은 달러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자본 유출 및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

🔑 트럼프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글로벌 경제 성장을 미국이 빨아들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이는 결과적으로 고금리와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으로 주식시장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

4. BCA리서치, "트럼프, 임기 첫 주에 가장 강력한 조치 발표할 것"

BCA리서치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 주에 10%의 글로벌 관세 또는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한 최대 25%의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BCA는 트럼프가 취임 초기 정치적 자본과 영향력이 가장 높을 때 이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

분석가들은 이런 조치가 실제로 실행될 경우 즉각적인 가격 상승과 함께 글로벌 제조업이 혼란에 빠지고 장기적으로는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

동시에 10년 동안 약 4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하를 통해 예산 적자를 부풀려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국채금리를 높게 이끌 가능성을 제기.

결과적으로 이런 조치들이 달러 강세와 고금리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 또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시행하면서 에너지 가격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 BCA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방산주 또는 방어적인 섹터를 선호하며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의 헤지 포지셔닝을 권고. 주식은 글로벌 주식보다 미 소형주를 추천.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리비안(RIVN):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은 조지아 제조시설을 위해 에너지부와 최대 66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원 대출 계약을 체결한 후 2% 이상 상승. 보도자료에 따르면 건설은 2026년부터 시작되며 고객 차량 생산은 2028년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엔비디아(NVDA): 바클레이는 엔비디아를 "2025년 가장 유망한 투자 아이디어"라 평가하며 목표가격을 주당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 바클레이는 엔비디아에 대해 "AI 컴퓨팅 최종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는 지속적인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

세일즈포스(CRM): TD 코웬은 세일즈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주가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한다"고 평가. 목표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한 후 "에이전트포스 기대감에 힘입어 24년 말 강한 랠리를 보인 후 주가는 다시 하락해 이제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램리서치(LRCX): 키뱅크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업그레이드하며 "이들 반도체 기업들이 즉각적인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 키뱅크는 이들 기업에 대해 "AI관련 디바이스와 첨단 기술 전환 등 즉각적인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장비 부문의 커버리지를 재편하며 투자등급을 상향한다"고 언급.

애플(AAPL): 에버코어 ISI는 이번 달 말에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전술적 아웃퍼폼' 의견을 추가. 에버코어는 애플에 대해 "우린 애플이 서비스 및 웨어러블 부문이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월가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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