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칩 패권 전쟁에는 여야 없다
[뷰스레터플러스]
200조 시장, AI칩 전쟁...누가 더 강력한가?
실리콘 천장을 깬 천재: 리사 수와 AMD의 무한도전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의 추천도서 4권
오늘 한국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뷰스레터 구독자님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셨겠지요?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역대급으로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각 당과 후보자님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정쟁에 휩쓸린 나머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공통분모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당면한 문제가 많은데 여야없이 한 목소리로 해결하겠다는 공약이나 정책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올해 대선이 있기 때문에 선거 열기가 뜨거운데 민주당, 공화당 없이 공통적으로 입을 모으는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AI 반도체 슈프리머시(패권 우위)' 입니다.
미국의 리더는 너나없이 한목소리로 AI 기술이 '군대' 못잖은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국가간 패권전쟁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는 AI 패권 전쟁에서도 '군비경쟁' 수준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기업들과 국가들이 200조원 시장 규모의 AI칩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 이 전쟁의 승자를 결정하기 위한 절박한 노력은 모두 국가 안보를 위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먹거리를 찾고 확보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부터 리사 수 AMD CEO까지, AI칩 전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노력과 성과는 미래 사회의 핵심 먹거리를 발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CEO 포커스> 19호에서는 200조 시장, AI칩 전쟁, 아시아 이민자 여성, 실리콘 천장을 부수다.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만든 4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AI칩은 어떻게 패권 전쟁의 핵심이 됐을까?
초거대 AI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로 AI칩입니다. 생성AI의 성장세에 힘입어 AI칩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 AI CEO도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막대한 자금 모금을 위해 많은 파트너들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기업들은 왜 이토록 AI칩 개발에 진심일까요? 바로 AI칩이 AI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AI칩을 둘러싼 전쟁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이제 국가 간 경쟁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안 이민자 여성, 실리콘 천장을 부수다
파산 직전 위기의 회사를 회생시키고, 회사의 주가를 70배 이상 상승시킨 CEO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AMD의 CEO, 리사 수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리사 수 CEO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율은 99%를 넘습니다. 실력과 리더십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취임 당시 인텔이 99% 독점하던 CPU 시장에 도전해 신화를 이뤄냅니다. 또 미국 주류 사회에서 유리 천장을 깨고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의 수장이 된 것에 대해 '실리콘 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모든 불리한 조건들을 뛰어넘은 그녀는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왔을까요?
레이 달리오 '원칙'을 만든 4권의 책
레이 달리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의 창업자로 억만장자 투자자이지만 그 누구보다 '글로벌 패권 전쟁'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가 쓴 '원칙(2018년 출간)'과 '변화하는 세계질서(2022년)'는 명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가 꼽은 앞으로 10년간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기 부채·통화·경제 사이클, 내부 정치 사이클,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등입니다.
그는 회사 경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처 가능한 수백 개의 원칙을 마련해 두었다고 합니다. 우연한 기회를 행운으로, 실패를 좋은 경험으로 소화하며 성장을 거듭해온 거장의 혜안은 어디에서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