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디스코드 IPO... AI 시대 플랫폼 ‘가격표’가 바뀐다
[CEO 포커스] 2026년 상장 예상 기업 : 디스코드
2026년 IPO 시장은 대형 테크·AI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블록버스터급’ 한 해가 될 전망
디스코드 IPO 임박… 2억 사용자 플랫폼, AI 시대 수익모델 시험대 오른다
“MAU의 시대 끝났다” 디스코드 IPO가 바꾸는 AI 플랫폼 경제의 법칙
2026년 IPO 시장의 흐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단순한 상장 재개 국면이 아니다. AI와 플랫폼 기업들이 공개 시장 복귀를 준비하면서, 시장은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대형 테크·AI 스타트업이 전면에 등장하는 ‘블록버스터급 IPO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 벤처 투자 기반 스타트업 최소 8곳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미 상장 서류를 제출했거나, 투자은행과 협의를 시작했거나, 내부적으로 IPO 추진 계획을 공유한 상태다. 지난해 IPO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부 기업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대기 수요가 상당 부분 누적됐다.
투자자들의 기대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스페이스X의 잠재적 상장이 상징적 이벤트로 거론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도 이를 승인한 상태다.
디스코드와 스트라바처럼 오랜 기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해 온 플랫폼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상장 트랙에 올라섰다.
이번 사이클의 핵심 변수는 역시 AI 기술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초대형 AI 기업들까지 중장기 상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면서, IPO 시장은 단순한 유동성 이벤트를 넘어 ‘AI 시대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은행과 기관투자가들은 오픈AI와 앤트로픽(Anthropic)이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이 먼저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두 회사 모두 실제 상장 시점은 내년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JP모건체이스 테크 ECM 총괄 테그 카푸르는 "세대를 대표하는 필수 자산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에 대해 막대한 자금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형 IPO가 등장하더라도 소형 테크 IPO 수요를 잠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았지만, 고평가 스타트업들도 꾸준히 IPO 후보로 거론된다. 데이터베이스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최근 1,34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으며 단골 상장 후보로 꼽힌다. 40억 달러 추가 자금 조달과 직원 지분 매각으로 단기 상장 압박은 완화된 상태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캔바(Canva)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 직원 지분 거래 기준 42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COO인 클리프 오브레트(Cliff Obrecht)는 “향후 몇 년 내 IPO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밖에도 바이트댄스(ByteDance는) 미국 내 틱톡(TikTok)을 둘러싼 규제 이슈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장기 IPO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바이두(Baidu)의 AI 반도체 자회사 쿤룬신(Kunlunxin)은 홍콩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 주요 후보 8개 기업들을 경영 전략 관점에서 짚어본다. 8개 기업은 디스코드(Discord), 스트라바(Strava), 크라켄(Kraken), 세레브라스(Cerebras), 제네시스 (Genesys), 람다 (Lambda), 크루소 (Crusoe), 버카다 (Verkada) 등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커뮤니티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든 디스코드(Discor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