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VC들, 카멀라 해리스 지지 선언... 대선 판도 바뀔까?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0명 이상의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서약에 서명했습니다. 'VCs for Kamala'라는 이름의 그룹에는 '민주당의 큰손'이라 불리는 리드 호프만, 코슬라 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가상화폐 투자자이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였던 마크 큐번, 유명 엔젤 투자자 론 콘웨이, 억만장자 크리스 사카 등이 포함돼 있는데요. 이들 그룹은 단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서에 "우리는 친기업, 친아메리칸 드림, 친기업가 정신, 기술의 진보를 지지합니다"라며 "또한 민주주의가 우리 국가의 중추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사람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캠페인에 기부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카멀라를 위한 기술 기업가 및 근로자 그룹'이라는 또 다른 단체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틀 만에 550명 이상이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00명이 넘는 VC 투자자들이 이름을 올렸다"며 "기술 리더들 사이에서 누구를 지지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공개적인 반박"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