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에 연준의 긴축 메시지까지...3일 연속 하락
오전시황[8:29am ET]뉴욕증시는 부진한 경기지표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위험자산의 연초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 -0.88%, S&P500 -0.88%, 나스닥 -0.94%)S&P500은 12월 15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AA)를 비롯해 디스커버(DFS) 등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는 더 악화됐다. 자산시장동향[8:34am ET]핵심이슈: 경기침체에 대한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지수는 예상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전월 데이터가 하향 조정 / 건축허가 및 신규주택 착공, 오일 재고량 /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9만건으로 예상 외 하락.금리와 달러: 국채금리는 강력한 고용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메시지에 상승 전환. 달러는 부진한 경기지표에 약보합세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작용하며 혼조세. 귀금속은 약세 전환. 구리는 침체 우려에 하락.주택 착공은 2009년 이후 처음 감소, 고용은 9월 이후 최저치[9:12am ET]연준의 금리인상에 주택시장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12월 신규주택 건설이 4개월 연속 감소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며 주택시장의 침체를 드러냈다. 미래 건설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축허가도 1.6% 감소한 133만채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지표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치 못하게 크게 하락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14일(현지시각) 끝난 주의 실업수당 청구는 19만 건으로 월가의 예측치였던 21만 4천건을 크게 하회했다. 주간 변동성을 지운 4주 이동 평균은 5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20만 6천건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금융 및 기술 대기업이 수만 건에 달하는 감원을 발표했지만 광범위한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FOMC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일제히 매파 발언[9:22am ET]오는 1월 31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상당히 매파적으로 향하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점도표 예측에 대해 "향후 최종금리 5.5%를 예상한다."고 발언하며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전한 제한영역에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이 계속 금리인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금리를 앞으로 올릴 것이라 주장했다.오일재고량 대폭 증가[11:02am ET]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량이 시장의 예상치였던 11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840만 배럴의 증가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수요의 둔화로 인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지난 달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많은 정유공장이 활동을 멈추면서 원유 재고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마감시황[4:08pm ET]뉴욕증시는 부진한 데이터에 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강력한 고용 지표로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유지했다. 특히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인 2%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76%, S&P500 -0.76%, 나스닥 -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