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는 합의를 찾는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미국에서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은 미국인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1983년 미국의 열한 번째 연방공휴일로 지정된 이 날은 민권 운동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는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다. 마틴 루터 킹은 침례교 목사이지 흑인해방운동가로, 비폭력주의를 표방하며 '공민권 운동' 지도자로 활약했다. 그에게는 인권 운동가, 흑인 해방 운동가, 권리 신장 운동가, 기독교 평화주의자, 흑인 인권운동을 이끈 개신교 목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과 과격 운동가인 말콤 X와의 연대를 통한 비폭력 운동, 그리고 1963년 워싱턴 행진 때 링컨 기념관 앞에서 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로 시작되는 연설 등 인권운동을 이어가면서 196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태어나고 생전에 사역한 애틀랜타의 에벤에셀 교회에서는 매년 미국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추모 예배를 드리고, 전국적으로 그의 유산을 기억하기 위한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는 킹 목사 탄생 94주년이다. 킹 목사가 1968년 서거한 지 54년이 지났지만, 한평생 다양성과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DEI)을 위해 일한 그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미국의 경제 매체 'Entreprenuer'는 "킹 목사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났지만, 목사로서 또 민권 운동가로서 미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흑인뿐 아니라 모든 미국인을 위해 보다 포괄적이고 평등한 곳으로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안트러프러너는 시대는 변했지만 그의 리더십과 교훈은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이 시대에도 킹 목사의 리더십을 통해 기업가들이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 C'가 있다고 강조한다. 안트러프러너 지가 꼽은 킹 목사의 세 가지 C 리더십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