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최소 비용, 최대 효과' 누린다... 한국은?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2024년 1월 9일~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등 라스베이거스전역에 위치한 전체 전시장에서 3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아마존,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소니, 인텔, 존디어 등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고. CES2023 전시장보다 10% 이상 넓은 24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전시공간도 조성됐다.CES는 테크 대기업 만의 행사가 아니다. 전세계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데뷔시키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특히 베네치안 엑스포 1층의 유레카 파크는 각국 스타트업의 경연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레카 파크' 처럼 유망 글로벌 스타트업을 한눈에 확인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다. CES2024 유레카 파크에는 한국, 프랑스, 네덜란드,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기 때문. 3년 연속 유레카 파크에 전시하는 것은 금지 돼 있다. 유레카 파크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는 최대 두번 뿐.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투자자와 정부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스타트업 올림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과거엔 CES에서 스타트업의 존재가 미미했으나 지난 2018년부터 비즈니스 프랑스에서 주도한 프랑스 스타트업 전시 공간인 ‘라 프렌치 테크’가 주목받으면서 유레카파크는 CES의 핵심 전시로 자리 잡았다. 5년 전만 해도 유레카 파크를 찾는 한국인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오히려 메인 전시관보다 더 북적일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몇년간 한국 스타트업 참가의 증가세다. 특히 스타트업 전시의 핵심인 베네치안 엑스포 1층 입구 부터 ‘KOREA’의 존재감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