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이익 30% 증가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화요일(현지 시각 10월 27일)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디오 게임 수요 증가로 핵심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은 연환산 기준으로 12% 증가했는데 이는 전 분기(13%)보다 줄어든 것이다. 윈도우 7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상업용 PC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저(Azure)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은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48%(애널리스트 예상 44%) 증가했다. 서버 판매 및 기타 사업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2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8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27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에이미 후드(Amy Hood)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 사업이 강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소비자들도 마이크로소프트로 돌아오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개인용 컴퓨터 판매량이 증가했고, 다음 달에는 최신 엑스박스(Xbox_ 비디오게임 콘솔이 출시될 예정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엑스박스 매출이 포함된 '모어 퍼스널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에서 11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11억3000만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111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10년간 모든 비즈니스의 경제적 성과는 디지털 전환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우리는 고객의 가치 창출 시간을 앞당기고, 민첩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51% 상승한 21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