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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가 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11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30분 즈음 최초로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처음으로 8만달러 선에 오른 데 이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7만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상승했다.
박원익 2024.11.11 15:24 PDT
암호화폐 가격이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후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들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정책을 예고하고, 비트코인(BTC) 최대 채굴지인 카자흐스탄에서 인터넷 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에서 약 30% 정도 내려간 상태다. 이같은 정체 구간에서는 단순 트레이딩을 통한 시세차익으로 이익을 얻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같이 암호화폐 가격의 높은 변동성을 보완하고 헷지(위험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Sejin Kim 2022.01.12 14:10 PDT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 7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1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각)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4% 가까이 오른 5만 7572.93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2주간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70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12% 더 상승할 경우 사상 최고가안 6만 5000달러를 회복한다. CNBC는 가격 랠리에 대해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벤 맥밀란 양적 지수 펀드 매니저 IDX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거래 데이터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식료품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유가는 최근 5~6년 만에 8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비트코인의 본래 매력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의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 때문이다. 팻 쇼식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러와 실질 금리가 상승한다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들어 30%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97%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네드 데이비스 측은 비트코인이 평균 40일마다 조정을 받는 경향이 있다면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 파트너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상승세는 9월 초 저항선을 뚫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상승 흐름이 일시적인지 여부를 보고 있다"면서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한편, 이날 CNBC에 따르면 데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worthless)"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고, 일부 기관투자자들도 이런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 최종 공급 한도가 2100만 코인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걸 어떻게 아느냐"며 "알고리즘을 모두 읽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항상 이런 것(신뢰할 수 없고 증명되지 않은 것)에는 회의적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것을 증명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1.10.11 14:04 PDT
규제에 대한 우려로 3분기 하락세를 거듭했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각) 장중 5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한 달 만의 일이다. 이날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오후 3시(미 동부시각)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31% 뛴 5만 52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에만 14%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나 가격이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마지막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엘살바도르에서 암호화폐가 법정화폐가 된 9월 초였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당국과 중국의 규제정책에 대한 우려로 3분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은 4분기 실적에 베팅하면서 지난 1일부터 투자 랠리를 펼치고 있다. 주식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비트코인이 연중 시장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는 4분기를 맞아 상승흐름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의 선물에 투자하는 ETF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의회에서 "중국처럼 디지털 자산 자체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답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대개 10월에 암호화폐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과거 지표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퍼베일 글로벌 캐피털의 테지 밸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승 모멘텀이 4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디지털 자산부문도 "(암호화폐 시장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시장"이라며 "개인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고, 기업 경영진은 관련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규제당국은 디지털 자산을 메인스트림으로 가져오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수요와 공급, 희소성, 그리고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 시총 8870억 달러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으로 성장했다"면서 향후 긍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순우 2021.10.05 12:33 PDT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25일(현지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해 설명했다.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에서 만든 두 개의 금융 상품, MBT와 BTC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리 CIO는 "관심이 있으면 위 상품에 투자를 해도 상관은 없지만, 항상 리스크 (위험요소)가 있고 밸류(가치)가 0이 될 수 있으니 염두 해두라"라고 전했다.비트코인 선물은 리스크가 굉장히 큰 금융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TD 아메리트 트레이드,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티커:GS), 갤럭시 디지털 홀딩(Galaxy digital holding, 티커:GLXY)와 같이 세 군대에서 거래 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인 갤럭시 디지털 홀딩과 같이 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티커:BAC)는 자산 규모가 있거나 경험이 있는 일부 고객들만 (비트코인 선물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리는 "비트코인이 아직 자산급 (asset class)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않지만, 주요 은행권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건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 즉 코인베이스"라며 변동성이 적은 코인베이스를 다시한번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매출, 이익 등 실적이 꾸준히 나와서 암호화폐를 직접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는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코인베이스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거라고 확신하지만, 단 변동성은 직접 투자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데이비드 리는 "은퇴 자산이 목적인 비트코인 투자는 잘못된 투자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퇴직 계좌로 비트코인을 못하게 법적으로 막아놨다.
Juna Moon 2021.08.26 11:30 PDT